[동작구정형외과]겨울철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겨울은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연말에 과중한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각종 모임에서의 과음 혹은 과식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웅크리고만 있으면 알게 모르게 몸에 적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 가벼운 요통, 관절통은 있지만 특별히 통증이 심하지 않은 사람도 날이 추워지면 증상이 악화해 병원을 찾게 됩니다. 다 나은 줄 알았던 병이 겨울에 재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관절 주변의 혈관이 수축하여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도 심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동작구정형외과 연세사랑병원에서 전해드립니다.
1. 겨울철 내 허리를 위협하는 것?
겨울철에는 척추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스키, 스노보드와 같은 격렬한 레포츠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면서 근육이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어 요통의 위험도 늘어납니다. 젊은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면서 야외에서 몸을 웅크리게 되고, 이때 척추와 관절의 긴장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중년층은 사회생활과 가사 노동의 부담이 있어 가벼운 요통에서 허리디스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추질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부들은 연말연시, 설 명절 동안 집안일이 많아 관절이 힘들어집니다. 송년회, 신년회 등 술자리가 잦은 중년 남성이라면 특히 허리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혈액 순환이 어려운데, 술을 마셔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하여 혈액 순환 장애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층의 척추 질환 역시 늘어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허리 근육뿐 아니라 뼈와 관절이 많이 약해지는 데다가 겨울철에는 몸이 더욱 뻣뻣해지고 낙상의 위험도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야외 운동량은 물론 실내에서의 움직임도 부족해 사람들의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연말연시에 이어지는 술자리,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몸무게가 늘었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체중이 갑자기 늘면 척추와 관절에는 몇 배의 부담이 가해지기 마련입니다.
2. 체온 관리 중요!
추운 날씨엔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내복이나 무릎 담요 등으로 관절 부위 보온에 특히 신경 씁니다. 통증이 심할 땐 온찜질이나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외출 뒤 온욕으로 관절에 쌓인 피로를 풀고 통증도 해소합니다. 목욕과 더불어 물속에서 걷는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 없이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3. 운동과 체중 관리
추운 날씨를 핑계로 실내에서만 생활하거나 운동을 소홀히 하다 보면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점차 좁아져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멀리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자주 움직이고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야 관절이 더 튼튼해집니다. 다만,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합니다. 무리한 코스의 등산이나 스키, 스노보드 등 과격한 겨울스포츠는 관절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삼갑니다. 대신 걷기나 실내 자전거, 수영처럼 관절에 무리가 없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관절과 관절 주변을 튼튼히 하면 관절에 오는 부담을 덜어 부상의 위험은 물론 관절 통증도 줄어들게 됩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인 동시에 척추 관절에도 큰 적입니다. 과체중은 척추와 무릎, 발목 등 관절에 부담을 준다.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1kg 늘어날 때 무릎에는 2~3배의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관절 관리와 직결됩니다.
4. 충분한 햇볕 쬐기 및 칼슘 섭취(식단 관리)
춥다고 실내에만 있을 경우 활동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뼈가 약해지는 시기이고,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뼈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날씨가 춥더라도 야외 활동을 통해 햇볕을 쬐어 체내 비타민D가 합성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뼈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춥고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근골격계의 부상의 위험이 높고 척추 관절 질환의 증상도 악화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며, 뼈 건강을 위한 식단을 조절하고, 부상 방지를 위해 조심한다면 관절에 큰 탈 없이 올겨울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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