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석회화건염

어깨관절병원, 별다른 이유 없이 증상이 생기는 석회화건염?

연세사랑병원 2019. 11. 20. 11:29

어깨관절병원

별다른 이유 없이 증상이 생기는 석회화건염?






하루에 평균 3~4천 번을 사용하는 어깨. 이러한 어깨 또한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자연스레 여러 질환에 노출됩니다. 보통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면 오십견을 떠올리거나 회전근개파열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석회화건염이란 건에 돌과 같은 석회질이 침착되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석회가 건 조직에 침착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으며, 석회화건염은 견관절 주변 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석회화건염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가지의 가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질이 침착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50~60대 이후 회전근개힘줄의 건염 및 파열과 동반돼 나타나는 석회질 침착의 경우입니다.

또 하나의 가설은 힘줄의 혈류가 줄어 산소 분압이 떨어지면서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하고 연골 세포에 침착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40~50대에서 힘줄의 변성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진정한 석회화건염입니다. 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노동자보다 주부나 사무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석회화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어깨 통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응급실을 갈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어깨 관절의 앞쪽에 나타나며 누운 상태에서 돌아눕기 힘듭니다. 또한,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처럼 반복되는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급성으로 발생한 심각한 견관절 통증은 반드시 석회화건염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 갑자기 심하게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특정 움직임과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석회화건염은 어떠한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특히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어깨 관절 내시경을 통해 병변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결절이 어느 정도 쌓였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화건염과 같은 정형외과적 질환은 물리치료나 약물 요법으로 보존적인 치료를 일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을 경우 어깨 관절 내시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연골의 손상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으로 기존 수술 치료에 비해 부담이 적은 치료법입니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수술 부위에 지름 4mm의 최소절개로 치료를 진행하며 방사선 사진으로도 안 보이는 곳까지 내시경을 삽입해 잘 볼 수 있어 정확하고,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활이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한 치료방법입니다.






석회화건염은 명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치하면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계속 지속된다면 수면장애 혹은 어깨 주변으로 통증과 염증이 덧나면서 근육통이 동반될 수도 있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화건염은 평소에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 어깨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