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겨울철 건강관리 필수! 주의할 것은?

연세사랑병원 2019. 11. 28. 10:30

겨울철 건강관리 필수!

주의할 것은?


겨울은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연말에 과도한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 각종 모임에서의 과음 혹은 과식으로 인해 몸에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또한,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으면 알게 모르게 몸에 적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겨울철 조심해야 할 허리 통증은?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특히 요통 환자들이 통증으로 고통받습니다.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면서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허리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도 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는 증가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듭니다. 이러한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인해 같은 통증이라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움츠러들 뿐 아니라 활동량도 크게 줄면서 허리 근력이 악화돼 요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무릎 관절이 시려요!




관절염은 흔히 날씨 병이라고 부를 만큼 기후 변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우리 몸의 관절은 저온, 고습, 저기압 등에 매우 민감하여 특히 무릎 부위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초겨울 날씨에는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찬바람이 불면 차가운 기운이 신경을 자극해, 관절 주위의 혈액순환을 나빠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고령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마찰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염증, 관절 변형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자가용보다는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낮은 층의 경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며 실생활에서 움직임을 늘리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요통을 동반한 수족냉증, 척추관협착증?




겨울이 되면 손발이 시리고 떨리는 수족냉증 환자가 늘어납니다.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여성호르몬이나 생리의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적외선을 이용한 온도계로 냉증 부위의 체온을 측정해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1.5~2도가량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신경계통 이상이나, 혈액순환계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있고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수족냉증 환자라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나 깨나 빙판길 조심




겨울에는 크고 작은 상해, 질병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낙상입니다. 젊은 층에게 낙상은 가볍게 손목이나 발목이 삔 증상으로 그치지만 뼈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50대 이상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골절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다가 회복에도 오랜 시간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넘어지면서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척추에 압박골절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고, 고관절을 다치게 되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눈이 오거나 빙판길이 있을 때에는 굽이 낮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고 외출하고 따뜻한 장갑을 준비해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다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