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허리디스크, 약한 허리 통증 증상을 놓치지 말자

연세사랑병원 2020. 1. 13. 11:33

허리디스크, 약한 허리 통증 증상을 놓치지 말자

 


현대인들에게 이제는 흔하게 느껴지는 허리디스크는 원래 노화로 인한 발병확률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스포츠인구 증가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점차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약한 허리통증이 생겼을 때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혹은 수술로 인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을 꺼려하지만 사실 허리디스크는 증상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되며 수술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명중 1명꼴로 드물게 받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스크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는 구조물을 뜻하는 단어이며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하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 등을 완화시켜주고 허리가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크게 수핵과 섬유테로 나뉘어 집니다.


수핵은 카메라 렌즈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디스크 중심부에 위치하여 투명한 젤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분을 많이 하고 있는데 노년층으로 갈수록 그 수분이 점차 줄어들게 되며 허리디스크라는 질병은 이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런 수핵은 우리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균형을 잃게 되면 압력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면 서서히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특징을 가지며 그렇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디스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 자세들은 질병을 부르게 됩니다.


섬유테는 마치 양파껍질과 같은 모양으로 수핵을 둘러싸고 있으며 탄력성이 뛰어나지만 외상 혹은 기타 충격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부위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들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은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이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척추 움직임이 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들 드는 동작, 추락, 넘어짐, 갑작스러운 자세 변경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세수를 하기 위해 허리를 심하게 굽히거나 재채기, 기침, 변비 등의 다양한 원인들도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척추가 오랜 시간 압박을 받게 되면 마치 고무 풍선이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터지듯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앉아서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 다리 꼬는 자세,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이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며 장시간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증상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먼저 허리 중심으로 통증이 시작되다 통증이 엉치 까지 퍼져 나가는 방사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그 방사통은 무릎에서 발 끝까지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면서 디스크가 탈출하게 되면 신경을 직접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지고 대소변 장애 혹은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 계속해서 찌릿한 증상이 발생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의자에 앉을 때 통증 생기거나 평소에 허리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초기 증상일 때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지만 배뇨 장애, 걷기나 다리들기 등의 주요 기능을 할 수 없는 마비가 생길 때는 수술을 통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방법




위에서 언급했듯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 요법을 통해 치료받게 됩니다. 비수술 요법은 경막외 주사요법, 척추관절 차단술, 신경가지 치료술 등의 신경 주사요법과 무중력 감압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무중력 감압치료는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의 간격이 복원되는 것에서 착안한 치료방법으로 허리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하여 디스크가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이는 2~3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치료하게 되며 최근 컴퓨터 비를 활용하여 추간판 음압을 조성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고 입체적인 감압 치료가 가능해 졌습니다. 더욱이 치료를 하는 동안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편하게 누워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수월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약 마비가 생겼을 때는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혹은 미세현미경 제거술 등의 수술적 요법을 받게 되는데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문제가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게 되는데 피부만 마취하는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후유증이 적고 흉터도 작으며 신경을 건들지 않아 마비의 위험성 또한 적습니다. 이는 당일 입원, 수술,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허리 건강을 지키는 자세와 습관




허리디스크는 안 좋은 자세가 습관화 되어 오래 유지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 혹은 뒤나 옆으로 기대고 있는 자세,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 등의 나쁜 자세들은 버리고 좋은 자세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서 있어야 할 경우에는 벽돌 한 장의 높이 정도의 받침대를 두고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쉬는 것이 좋고, 앉아있을 때도 허리를 바로 세우고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은 자세로 허리와 등에 가는 체중을 등받이를 이용하여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다 해도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50분에 한번씩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있는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겁을 내기 보다 오히려 병원에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혹은 허리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는 다음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