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점점 늘어가는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연세사랑병원 2020. 2. 13. 14:15

점점 늘어가는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허리, 무릎 등의 관절에 다양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허리는 사람의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며 걷고, 서고, 앉아있을 때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났을 때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수가 연간 20만 명 이상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어떤 질환일까?

 



노인 분들의 굽어있는 허리를 만드는 척추관협착증은 간단하게 말하면 척추를 지나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며 통증을 발생시키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척추 가운데에는 뇌로부터 팔,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척수) 가 지나가고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관 모양의 통로가 척추관입니다. 이는 목 부위에서는 넓다가 가슴 쪽에서는 좁아지고 허리에서는 다시 넓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척추관협착증은 이런 척추관이 여러 원인들로 인해 좁아지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며 엉치, 다리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선천적 협착증과 후천적 협착증으로 나뉘게 되는데 요추 3,4번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협착 범위가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선천성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외 부위에서 나타나며 다른 척추질환들과 합병증으로 발생한다면 후천성 척추관협착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부르는 원인들

 



앞서 언급한 선천성 척추관협착증 외에 후천성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노화가 일어나며 다양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척추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척추 마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척추관 뒤에 있는 후관절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비대해 집니다. 그러면서 척추에 마찰이 발생하며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뼈에 의해 척추 신경이 눌리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발생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척추관 주변에 있는 황색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두꺼워 지며 신경을 눌렀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과 같은 척추 질환들의 합병증, 외상, 대사성 질환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했을 때 증상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게 무지근한 느낌의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고 습하고 차가운 기후거나 활동을 했을 때는 악화되며 따뜻하게 해주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고 통증이 생긴다

-당기는 증상과 통증으로 인해 오래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걷다가 쉬면 통증이 줄고 다시 걸을 때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

-특히 밤에 종아리 부위 통증이 심해진다

-감각이상 증상과 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허리를 펼 때는 통증이 심해지고 구부렸을 때는 증상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허리를 펴거나 서있을 때는 척추관이 더욱 좁아지게 되고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지며 통증이 완화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상 노인 분들이 흔히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진단 방법

 



척추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은 다양하며 비슷한 통증을 가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구별하는 기본적인 검사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다리가 올라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일 때는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적고 6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반면 허리디스크가 발병했다면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엉덩이,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기본적 검사 외에도 CT 혹은 MRI 촬영을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지 신경 통로가 좁아진 것인지 정밀하게 확인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한 번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점차 짧아지며 하체 근력이 떨어져 잘 넘어지게 되고 통증이 심해 계속 구부정한 자세로 다니게 되며 배뇨장애와 마비를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고 있는 원인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효과적 치료방법으로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있습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병변 부위에 약 5mm 정도의 작은 구멍 2개를 낸 뒤 하나의 구멍에는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쪽으로는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수술 방법으로 시야 확보가 잘 되어 치료 정확도가 향상되고 내시경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정상 조직과 병변 부위를 세밀하게 구분이 가능하며 더욱이 병변 부위를 고배율로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MRI, CT 와 같은 정밀 검사로 찾지 못한 통증의 원인 또한 찾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척추건강 지키는 수면 자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생의 3분의 1은 잠을 자면서 보내기 때문에 수면을 취할 때 자세를 바르게 유지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척추관절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얼굴이 천장을 향하게 누워서 몸이 대칭을 이루도록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만약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을 때 똑바로 누워 자게 되면 신경 통로가 좁아지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때는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게 되면 척추관을 넓혀주기 때문에 통증이 덜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일 때는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아닌 무릎 아래 쪽에 베개를 넣어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갈수록 병원에서는 더욱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외에도 다른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면 단순히 통증 완화를 위해 찜질, 파스 등의 자가 치료가 아닌 병원을 찾아 통증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