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척추관협착증 허리통증 모두 허리디스크 아닙니다.

연세사랑병원 2020. 3. 18. 09:13



허리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비슷한 증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 혼동을 하기 쉬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특히 허리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 중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서로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분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며 치료법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자칫 혼동을 했다가는 질환을 더욱 키우는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이를 확실하게 알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의 중심 척추
척추신경이 눌려 생기는 척추질환,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입니다.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대체적으로 노화 등의 이유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되며 진단받은 환자 중 15% 정도는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게 되지만 30% 정도는 2~3년 뒤 더욱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며 45%의 환자는 수술이 필요한 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선천성 협착증과 후천성 협착증으로 나뉠 수 있는데, 협착 범위가 넓은 특징을 가진다면 선천성으로 볼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 혹은 척추분리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해 후천성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을 부르는 원인들


우리 몸은 노화가 일어나며 다양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척추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척추 마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척추관 뒤에 있는 후관절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비대해 집니다. 그러면서 척추에 마찰이 발생하며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뼈에 의해 척추 신경이 눌리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발생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척추관 주변에 있는 황색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두꺼워 지며 신경을 눌렀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과 같은 척추 질환들의 합병증, 외상, 대사성 질환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했을 때 증상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게 무지근한 느낌의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고 습하고 차가운 기후거나 활동을 했을 때는 악화되며 따뜻하게 해주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당긴다.

2. 걷다가 앉아있으면 통증이 줄어들어 다시 걷지만 조금 있다 다시 통증이 나타난다.

3. 야간에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난다.

4. 허리가 아프고 쑤신다.

5.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6.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진다.

7. 통증에 의해 점점 걷는 거리가 줄어든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허리를 펼 때는 통증이 심해지고 구부렸을 때는 증상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허리를 펴거나 서있을 때는 척추관이 더욱 좁아지게 되고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지며 통증이 완화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상 노인 분들이 흔히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자가진단법


허리디스크는 한쪽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심하며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오히려 누운 상태에서는 다리를 올리는 것이 쉽지만 걸어 다닐 때 허리보다는 다리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오래 걷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은 걷다가 앉았을 때는 통증이 줄어들며 다시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특히 밤에 종아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엉치, 허벅지, 발끝이 저리거나 아픈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가장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한지 혹은 펼 때 통증이 심한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게 되면 신경 압박이 심해지며 통증이 증가하고 구부리면 압박이 약해지며 통증도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는 반면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를 숙였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차이점


척추관협착증이 경미한 상태라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과 상태가 심각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좀처럼 호전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현미경으로 직접 보면서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는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을 실시하고 나서 척추의 운동성을 안정화시켜주는 감압술 연성고정술, 척추의 특정 골격을 제거하는 척추유합술이 있습니다.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

특수현미경을 이용하여 협착이 된 부위를 직접보며, 늘리거나 좁혀져 있는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법입니다.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의 특장점]

1) 절개가 거의 없는 최소절개 수술입니다.

2) 수술시에 주변 근육을 포함한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3) 최소절개로 출혈이 거의 없습니다.

4) 수술 후 통증완화가 빠릅니다.

5) 회복이 빠릅니다.

6) 고령의 환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감압술 후 연성고정술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을 시행한 후, 불안정한 척추관절의 운동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안정화시키는 수술법입니다.


[감압술 후 연성고절술의 특장점]

1) 최소피부절개로 정상적인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2) 연성 고정을 통해 척추 유압술 없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척추 불안정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척추 유합술

각종 척추 질환으로 인해 약해져가는 손상된 척추뼈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인공뼈와 인공나사를 이용하여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법입니다. 척추 전방위증 이나 척추 불안정증등으로 척추가 흔들리는 경우 필요한 수술입니다.


[척추 유합술의 특장점]

1) 척추내 고정기구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 당일 일어나서 보행이 가능하고, 입원 기간도 단축되었습니다.

2) 정밀한 특수현미경으로 인행되므로, 수술 후유증 및 재발이 없습니다.

3) 단, 척추가 고정되는 데에는 약 2~3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수면습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생의 3분의 1은 잠을 자면서 보내기 때문에 수면을 취할 때 자세를 바르게 유지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척추관절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얼굴이 천장을 향하게 누워서 몸이 대칭을 이루도록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만약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을 때 똑바로 누워 자게 되면 신경 통로가 좁아지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때는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게 되면 척추관을 넓혀주기 때문에 통증이 덜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일 때는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아닌 무릎 아래 쪽에 베개를 넣어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갈수록 병원에서는 더욱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외에도 다른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면 단순히 통증 완화를 위해 찜질, 파스 등의 자가 치료가 아닌 병원을 찾아 통증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