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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혔다 펼 때 통증, 무릎 연골연화증 치료

연세사랑병원 2020. 3. 23. 12:09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무릎을 움켜쥐고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종종 주변에서 보실 수 있으셨을 텐데요. 당연히 10명 중 8명은 ‘관절염’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관절염이 아닌 연골이 말랑말랑해지고 그로 인해 연골이 소실되는 ‘연골연화증’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연세사랑병원과 연골연화증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골연화증이란?
연골연화증은 우리 무릎 관절 내부에 있는 연골조직이 말랑말랑해지다가 서서히 없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우리 몸의 체중을 지지하는 무릎관절 앞쪽에서 발생하며, 여성과 군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관절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골연화증 증상
연골연화증의 대표증상은 주로 무릎 앞쪽에 통증이 느껴지고 시큰거리는 느낌도 발생합니다. 무릎을 움직이지 않고 편한 자세로 있을 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지만 1) 앉았다가 일어설 때, 2) 계단을 오르내릴 때 3)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과 함께 무릎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감과 열감이 느껴지고 손상된 연골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 진행단계
1단계 – 슬관절 부위에서 연골의 연화
2단계 – 연골의 연화와 표면에서 이상화 발생
3단계 – 연골의 세선화가 발생
4단계 – 연골의 대부분이 소실 돼 뼈가 노출됨




   연골연화증 원인
연골연화증은 20-40대에 많이 발생하는 비교적 젊은(?) 질환입니다. 활동량이 많고 하이힐 등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 쉽게 발생합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17,550명의 환자 중 여성 환자가 59.8%에 달했습니다.


그 외에도 폐경기를 겪거나 넘긴 중년여성, 무릎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과 군인, 산악인에서도 쉽게 발병되며, 무릎 앞부분에 강한 충격으로 무릎뼈가 골절되거나 탈구 되었던 환자 분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무릎 연골연화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릎 연골연화증 치료법


무릎연골연화증은 단계별 치료가 다릅니다. 진행 단계가 비교적 낮은 1-2단계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연골이 닳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방지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보존적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손상 부위에 자가지방과 자가골수에서 추출된 성체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줄기세포 치료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연골에는 혈관도 세포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될 경우 회복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연골에 성체줄기세포는 연골을 재생을 촉진하고 도모합니다. 또한, 자가지방/자가골수에서 추출된 줄기세포이기 때문에 안전성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보존적치료와 줄기세포는 초중기의 연골연화증에만 해당하는 치료이며, 만성화가 됐거나 연골의 손상이 심한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합니다.


연골연화증은 젊은 여성에게 확률적으로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폐경기를 앞두거나 지난 중년여성과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남성분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무릎통증이 평소보다 빈번하게 발생한 경우 절대 방치하지 말고 근처 병원을 방문해 시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