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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물이찬다면? 무릎활액막염 의심하세요!

연세사랑병원 2020. 9. 8. 14:55

무릎 관절의 이상증상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 고 하는 것 또한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해당합니다.

 

붓고 아프며, 무릎에 물이 찬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관절질환 하면 퇴행성 관절염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알려드릴 질환은 ‘무릎 활액막염’ 입니다.

 

 

 

    무릎활액막염이란?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은 우리 몸의 충격을 막아주고 간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절에는 관절강이라는 주머니와, 내부는 활막으로 덮여 있으며 이 활막에는 관절이 유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액을 분비합니다.

 

활액을 분비하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활액이 과다 분비되어 관절에 고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무릎 활액막염’이라 합니다.


다시 말해 무릎 활액막염이란, 무릎에 있는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이나, 활액막 내부에 염증이 생겨 물이 차는 것을 말합니다.

 

 

 

    무릎활액막염 원인 및 증상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은 환자의 나이와 신체 능력, 그리고 외부적인 요인 등 다양합니다. 무릎 활액막염의 경우 무릎이 불안정하여 발생하는 부상이 주 원인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활막이 손상되어 활액이 고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무릎에도 퇴행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염증이 생겨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활막에서는 활액을 더욱 많이 분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비하는 양이 적당하면 문제가 없으나 과도하게 분비하기 때문에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통풍이나 류마티스 등의 질환들로 무릎에 염증이 생겨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성 관절염과 알레르기성 관절염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은 병원의 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무릎에서 열이나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진다.


무릎을 구부리기가 어렵다.


한쪽 무릎이 유난히 부어 다른 쪽 무릎과 크기면에서 차이가 난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기가 힘들다.



무릎에 물이 차는 관절 활액막염이 발병하면, 무릎 관절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릎에 열이 나고 빨갛게 변하거나 평소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무릎을 굽히거나 움직일 때 부자연스럽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한 무릎의 부종으로 인해 한 쪽 다리가 나머지 다리와 크기면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활액막염 치료방법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무릎에 물을 빼는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릎의 인대나 연골판에 손상이 있는지, 염증 정도를 파악하여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해당부위의 상태를 확인하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X-Ray, CT촬영, MRI 와 같은 방법으로 병변의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검사를 통해 치료의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나 특정한 원인이 아닌 일반적인 염증으로 인한 병변이라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휴식, 얼음찜질, 부목, 약물치료, 생활 패턴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방법으로도 증상에 변화가 없거나 염증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는데 이는 해당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무릎 활액막염은 생활 습관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와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것,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는 무릎에 무리를 주기 쉽고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활액막염 방치할 경우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붓고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하는 무릎 활액막염의 경우 방치하면 관절 부종으로 인한 염증작용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고 더 나아가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큰 질환으로 발병하기 전에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무릎 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점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초기의 경우 약물이나 주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무릎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증상이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