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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드리는 인공관절수술 후 관리방법

연세사랑병원 2020. 12. 8. 12:49

생명과 직결되는 암과 같은 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사를 가는 등 환경을 바꾸기도 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수술 이전과 생활패턴을 완전히 달리합니다. 어떤 수술이든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이후의 관리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은 분들이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무릎관리에 소홀해지게 됩니다. 수술 이전에 했던 무리한 생활습관을 반복하거나 재활운동을 중단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세사랑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반드시 지켜야 할 인공관절 수술 후 6가지 관리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기간까진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2주 정도를 회복기간으로 잡고 입원생활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이 2주 동안 병원에서는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이나 재활운동 등을 통해 굳어진 관절운동범위의 회복을 돕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 완화에 주력합니다.


다만 2주 후 퇴원을 한다고 해서 온전히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최소 한달 정도를 기준으로 잡아야 하며, 절개 후 새로운 관절을 집어넣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릎이 완전히 편안해지고 붓기나 통증, 열감 등이 없어지기까지는 최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며 우리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무릎은 정상적으로 굽힐 수 있다.

간혹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을 완전히 굽히지도, 펴지도 못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만약 수술 전부터 무릎의 운동범위가 심각하게 제한된 상태라면 수술 이후에도 사실상 관절염이 없었던 것처럼 완전히 다 굽히고 피는 것에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어느 정도 무릎을 굽혔다 피는 것이 가능했던 분이라면 재활운동을 통해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 입원기간 동안 130~140도 정도까지는 구부릴 수 있도록 재활과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퇴원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인공관절 수명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기술은 20년 이상 예측 가능하다.

인공관절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부품이 닳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수명이라고 표현하는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은 10~15년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정확성과 정교함이 높아졌기 때문에 평균 20년 이상을 인공관절의 수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50대나 60대 초반처럼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면 수명을 고려해야 하지만, 65세 이상의 환자분들은 수명에 대한 걱정은 조금 내려 놓아도 됩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빠른 통증완화를 위해선 재활운동이 필수적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 회복에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재활 운동입니다. 따라서 퇴원 후에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며, 이때 추천하는 운동으로는 평지 걷기와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늘리는데 도움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도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게 됩니다.


다만 어떤 운동이든 운동 이후 통증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운동은 근력강화가 목적이 아니라,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발사용과 소염진통제 복용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용하면 된다.

목발사용과 소염진통제 사용 여부는 통증이 없어지는 기간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즉, 앞서 말씀드렸듯 수술 후 한달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한달 전후로 목발 사용을 중단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부위가 아물어 붓기나 열감 등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전후로 소염진통제 복용을 조금씩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인공관절 수술 부위와 반대쪽 무릎을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있는지,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수술 이후의 전반적인 변화를 살펴보기 위함인데, 일반적으로 한쪽 무릎만 수술할 경우 반대쪽 부위로 많은 힘이 쏠리기 때문에 해당 부위도 손상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이상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또 그동안의 생활습관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정기검진 시에는 X-ray 검사만으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시기에 맞게 내원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관절은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관리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고,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드린 6가지 관리법을 유념하셔 건강한 무릎으로 일상생활을 즐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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