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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치가아파요, 척추관협착증 증상과 원인은?

연세사랑병원 2021. 6. 29. 09:00

노화는 사람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신체 내부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특히, 내부의 원인으로 인해 겉모습이 달라지는 질환으로는 바로 ‘꼬부랑병’ 이라고 불리는 척추관협착증을 들 수 있습니다.

 

허리의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이 질환은 노년층의 대표적인 척추질환에 해당하며 심각한 허리통증으로 인해 허리가 굽어지는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조기발견을 위해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증상이 있다면 바로 엉치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엉치에도 통증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엉치가 아픈,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원인에 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엉치가아파요, 척추관협착증 증상

종종 ‘엉치가 아파요’ 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의 경우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 건지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통증이 이어지거나 허리와 엉치의 구분이 일반적으로 헷갈리기 쉬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보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눌리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의 대표적인 척추질환에 해당하며 허리통증과 엉치통증 그 외에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여 불편함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으로 허리와 엉치 부근의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통증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부근의 엉치에서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 이후로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일부 환자들의 경우 허리를 구부리고 움직이거나 허리가 굽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리저림, 마비, 근력약화 등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보행장애와 배변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원인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퇴행을 주요한 원인으로 꼽습니다. 척추관은 후관절돌기, 황색인대, 추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척추를 지탱하는 황색인대가 퇴행현상으로 두꺼워져 신경을 지나는 척추관을 좁게 만들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을 못 알아차리거나, 단순한 노화 증상에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척추분리증, 척추의 변형 등으로 이어져 합병증의 형태로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비슷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두 질환은 원인이 전혀 다릅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한다는 점에 있어서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척추의 퇴행으로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과 원인이 다르고 증상도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 증상의 정도 협착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와 CT, X-RAY 등의 검사를 통하여 척추 협착 정도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증상 초기거나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주로 스트레칭 같은 운동과 약물치료, 도수치료, 초음파 및 주사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방법으로도 호전의 기미가 없고 협착정도가 심하여 근력약화 및 보행장애 등을 동반할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진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신경감압술이 있으며 수술을 통해 좁아진 신경관을 확장하거나 협착을 풀어주는 수술을 진행하여 증상이 완화되도록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중, 장년층의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게 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심한 통증과 더불어 하지 마비, 보행장애 등을 동반하므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허리를 비롯한 엉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고석진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