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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관절염증상, 걸을 때 발목통증 방치하면 수술까지

연세사랑병원 2021. 11. 10. 09:00

발목은 체중의 90% 이상을 지탱하는 다리의 일부분으로 척추와도 연결되어 몸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구조상 발목의 내측, 외측은 양쪽으로 모두 뼈가 지탱하고 있어 안정적인 구조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고 이동할 때 지면과 거의 맞닿는 관절이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하기도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발목통증은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비해 견딜만한데요, 이런 점에 의해 발목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이른 나이에 발목관절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발목관절염이란? 젊은 층에게 위험한 관절염

발목관절염은 발목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닿으면서 염증과 발목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 관절염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관절염은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목관절염은 무릎에 비해 발생 빈도가 1/25 정도로 적어 발목관절염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기능 장애는 더욱 심각한 편입니다.

발목관절염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20~30대 젊은 층에게 많이 발병하며 발목을 자주 다치는 분들에게 위험한 족부질환입니다.


    발목관절염 원인 발목 부상 방치하면 안 돼요

발목관절염이 발병하는 원인의 80%는 외상입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발을 접질려 발목 인대가 파열되거나 발목 골절이 일어난 뒤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했을 때 발목관절염으로 악화되기 쉽습니다.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인 무릎의 연골은 평균 3~6mm 두께를 이루고 있으며 면적 당 하중이 비슷하게 가해집니다. 하지만 발목 연골은 평균 두께 1mm 정도로 무릎에 비해 얇고 좁지만 동일한 하중을 지탱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평소 발목에 가해지는 부하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충격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해부학적 구조와 위치 상 외상에 매우 취약합니다. 때문에 발목에 발생한 손상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서 발목이 불안정해져 부상이 반복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발목관절염증상 발목통증이 반복된다면

발목관절염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발목통증과 부종입니다. 발목통증은 주로 발목 관절의 앞쪽이나 족배부의 심부에서 느껴지고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의 뻣뻣함이 심합니다. 걸으면 발목 주변이 붓고 시큰거려 오래 걷기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발목이 쑤시듯 아프고 저려옵니다.

발목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발목관절염증상이 악화되면 잘 걸어 다닐 수 없을 만큼 발목통증이 심해져 생활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젊은 나이에 발병할 경우 나이가 들수록 발목통증이 악화되어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발목관절염치료를 받아야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발목관절염치료 늦을수록 위험해요

발목관절염치료는 관절 손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손상이 막 시작된 초기라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와 함께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중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을 다듬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발목관절염 말기가 되면 보존적 발목관절염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발목 유합술,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상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