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족부관절병원,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지간신경종 그 원인은?

연세사랑병원 2022. 9. 7. 09:57

 

 

 

굽이 높거나 볼이 좁고 밑창이 납작한 신발을 신었을 때 발바닥 앞쪽이 찌릿찌릿 하고 아프다면 반드시 짚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지간신경종은 발에 나타나는 신경 압박 증후군의 흔한 형태로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고 최근에는 발에 불편함을 주는 샌들이나 힐의 착용 등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발바닥으로 방사되는 통증 때문에 큰 불편함을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불편한 신발의 장시간 착용은 지간신경종의 원인이다

 

 

 

우리 발에는 많은 신경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간신경종은 발바닥에서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뿌리 부분에서 압박을 받고 두꺼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압박된 신경이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족부에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간신경종의 원인은 먼저, 불편한 신발의 착용을 들 수 있습니다. 발이 과하게 젖혀지는 굽이 높은 하이힐과 볼이 좁은 구두의 장시간 착용. 그리고 발에 부담을 주는 밑창이 얇은 샌들의 장시간 착용은 발허리뼈 사이를 잇는 인대와 발허리뼈 사이에 분포한 신경을 압박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사이즈가 맞지 않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추락사고로 인한 부상과 외상도 원인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발바닥 신경 주변에 활액낭이나 종괴, 발가락 변형 등으로도 지간신경종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발이 압박되면서 발바닥으로 뻗어가는 신경 분지 일부분에서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발에 장시간 압박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발바닥 앞쪽 부분에 타는 듯한 느낌과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지간신경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발바닥 앞쪽 부분에 타는 듯한 감각과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발바닥으로 뻗어 나가는 신경 조직이 두꺼워지고 단단해 지면서 신경종이 생겨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3번재 발허리뼈 사이, 3~4번째 발허리뼈에서 나타나며 발바닥 끝부분과 발 앞부분 쪽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압박을 받거나 조여지면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으며 발가락으로 통증이 이어지거나 발이 저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불로 지지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발 앞부분을 주무르게 되면 통증이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 앞부분을 압박했을 때 통증의 유무를 확인하여 진단에 참고한다

 

 

지간신경종의 진단은 증상에 대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의 감각은 어떤지, 발가락의 변형이 되었는지,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 공간이 부어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발 허리뼈 머리 사이에 손가락을 대고 다른 손으로 제1발허리뼈 머리와 5발 머리뼈 머리부분을 옆에서 누르면서 발 앞부분을 압박하면, 지간신경종이 눌리면서 탄발음과 통증이 확인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통해 지간신경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며 MRI검사도 시행할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편안한 신발의 착용은 지간신경종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보존적 치료입니다. 발에 압박을 유발하는 좁은 신발 등을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족부에 부드러운 패드나 지지대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고 기능성 깔창과 밑창, 기능성 신발 등을 착용하면 증상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발의 스트레스를 덜고 압박을 덜 받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며, 이러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의 근위부에서 신경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80%정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재발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도 잘못된 신발의 착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족부질환이다

 

 

 

잘못된 신발의 착용이 유발하는 또 다른 족부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이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방향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발가락이 변형되는 것이 특징으로 신발 코가 좁은 신발 및 하이힐 착용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유전을 비롯한 선천적인 원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요즘은 후천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합니다.

 

무지외반증 또한 발의 변형을 유발하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휘어진 발로 인하여 돌출 부위가 압박을 받고 두꺼워지거나 마찰로 인한 염증, 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궤양이 나타나며 관절 탈구로도 이어지는 만큼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지간신경종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불편한 신발의 착용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간신경종, 무지외반증 두 질환 모두 잘못된 신발의 착용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쿠션감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휴식을 병행해 주는 것이 예방에 좋습니다. 보행시 발이 불편하거나 피로감을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