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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올릴 때 어깨 통증이 느껴져요. 어깨충돌증후군

연세사랑병원 2022. 9. 12. 11:44

 

 

 

자기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러나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반복하거나 과도한 빈도로 운동을 자주한다면 우리 몸은 여러가지 이상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거나 어깨 높이로 움직일 때 강한 통증을 유발하여 큰 불편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잠을 못 잘 정도의 강한 통증으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질환입니다. 팔을 올릴 때 어깨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로서 증상이 지속되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회전근개와 견봉의 마찰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에는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4개의 힘줄이 존재하며 어깨 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에 관여하는 회전근개와 견봉이 부딪히면서 그 사이에 자리잡고 있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어깨충돌증후군’ 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운동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 운동 없이 높은 중량의 바벨과 덤벨을 자주 들어올리거나 강한 충격이 어깨에 가해질 경우에 나타납니다. 평소 어깨 주변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도 확인될 수 있으며, 회전근개의 손상이 있었을 경우나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가 좁아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운동과 활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층의 환자가 높은 편이며, 염증으로 인한 심한 통증으로 여러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이 지속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어깨통증’ 입니다. 통증은 흔히 삼각근 부위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상완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 딱딱 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깨 앞부분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을 들어올릴 때 60도에서 120도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120도 이상일 경우에는 통증이 줄어드는 현상도 종종 목격됩니다.

 

 

 

 

 

 

야간통도 빼놓을 수 없는 증상입니다. 수면을 위해 누우면 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수면장애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 후 평소 보다 어깨 통증을 많이 느끼거나 팔을 어깨 높이로 들거나 뒤로 젖혔을 경우에 통증이 크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도 고려

 

 

치료에 앞서 신체검진 및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어깨충돌증후군과 다른 질환을 구분하는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충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니어검사, 호킨스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방사선 검사를 통하여 견관절 주변의 상태와 견봉의 형태, 점액낭염의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통증으로 인해 운동 범위가 감소된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칭과 운동요법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을 경감하는 진통소염제 및 근이완제, 주사치료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한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는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심한 통증으로 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 해당합니다. 견봉하 골극을 다듬는 견봉성형술, 견봉하 점액낭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도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들이다

 

 

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5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며 견관절 내부의 연부 조직이 서서히 굳어지면서 어깨 통증과 운동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당뇨 및 갑상선질환 등의 전신성 대사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도 어깨관절질환에서 비중이 높은 질환으로 어깨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 및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회전근개가 퇴행이 되거나 부상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어깨 및 팔에 통증을 유발하며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질환 다 어깨충돌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검사는 병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좋으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심한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운동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발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여러 불편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초기 신호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일상에서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활동을 지양하고 스트레칭과 휴식을 함께 하는 것이 예방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