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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무릎 통증의 주범, 무릎연골연화증 증상은?

연세사랑병원 2022. 9. 14. 09:18

 

 

 

무릎 통증 하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나요? 대부분은 고령층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미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아직 무릎이 아플 나이가 아닌데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싶어야 할 질환이 있는데요. 바로 ‘무릎 연골연화증’ 입니다.

 

흔히 무릎통증은 나이가 많은 사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층도 무릎 질환에 노출될 수 있고 무릎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젊은 층 무릎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 연골연화증의 원인과 증상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슬개골 주위의 근육과 힘줄이 틀어지면서 연골연화증이 발생한다

 

 

무릎 앞쪽에는 ‘슬개골’ 이라는 동그란 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데 도움을 주며 무릎 앞쪽의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골연화증은 주로 슬개골과 관련이 있는데, 슬개골 안쪽에 있는 연골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질환은 슬개골과 허벅지뼈가 서로 부딪히고 마찰이 생기면서 발병하기 쉬운데, 이는 무릎의 과도한 사용이나 무릎 앞쪽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 외에도 과격한 운동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연골연화증은 외상이나 부상 등이 일어나지 않아도 슬개골 주위의 근육이나 힘줄 간의 밸런스가 틀어지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젊은 나이에서는 성장이 진행중이므로 근육과 힘줄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일이 잦습니다. 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질환이므로 젊은 층의 환자가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편인데, 이는 여성이 평소 무릎 근육량이 적고 슬개골 주위의 근육과 힘줄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릎 앞쪽의 통증과 관절음을 동반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1)무릎 앞쪽 부분에 통증이 있다.
2)무릎에 ‘딸깍’ 또는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3)무릎이 붓는다.
4)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나타난다.

 

연골연화증의 주요한 증상으로는 무릎 앞쪽 통증과 관절음이 있습니다. 슬개골이 위치한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뻐근하게 통증이 나타나며 장시간 앉아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쪼그려 앉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무릎 연골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므로 무릎에 ‘딸깍’ 하는 관절음이 동반되며 무릎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관절에서 사각이는 소리를 확인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연골연화증의 증상은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 완화되는 경향을 띠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X-ray로 무릎의 정렬을 확인하고 연골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진단한다

 

 

 

연골연화증 진단에 있어서 무릎의 정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X-ray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슬개골 뒤쪽의 연골의 상태 및 무릎 관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관절초음파와 MRI 등이 필요합니다.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정밀검사가 진행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염의 우려는 없는지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연골연화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슬개골 및 허벅지뼈의 뒤틀림에서 증상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가 도움이 됩니다. 무릎에 체중을 부하하는 운동이나 쪼그려 뛰기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운동과 장시간 무리한 운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무릎의 재생을 촉구하는 체외충격파를 통해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되어 연골이 손상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사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연골연화증의 수술 방법은 미세천공술과 자가연골이식술, 연골입자이식술 등을 고려하게 되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연골연화증은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어렵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 발현 시 조기치료를 하여 무릎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