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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 주사 치료 효과와 부작용은 이렇습니다

연세사랑병원 2023. 7. 28. 09:00

병원에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주사를 사용합니다. 그 중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소한 주사도 많습니다. 주사치료 또한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생소해하고 치료를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주사치료법 중에서 오늘 다룰 것은 ‘프롤로주사’ 입니다. 주로 인대나 힘줄 등 만성 골격 질환에 사용되는 주사 요법으로서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프롤로주사의 효과는 무엇이며, 부작용의 여부와 다른 주사치료와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등을 오늘 이 시간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인대와 힘줄 손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프롤로주사

‘프롤로(Prolotherahy)’ 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갑니다. 1965년 미국 외과 의사인 조지 에스 헤켓이 간행물로 언급하기 시작하였고 관절과 탈장을 치료하기 위해 자극성 용액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롤로치료는 새로운 세포를 빠르게 연속적으로 생성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증식(Prolo)+치료(Therapy)가 합쳐진 말로 그 이전에는 1930년대에 인대 이완 치료에 사용되었던 적도 있는 만큼 역사 또한 매우 긴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주사는 인대나 힘줄의 손상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흔히 발생하는 관절의 반복적인 사용과 자극으로 인하여 인대와 힘줄이 손상되었을 경우, 그 증상이 만성화 되었을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해당 부위에 인위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성장 인자를 공급하면서 자체적으로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인대나 힘줄에 재생 물질들을 쌓이게 하고 이로 인하여 재생을 유도하여 해당 부위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입하여 인위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

프롤로주사에 사용하는 주요 성분은 포도당과 리도카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하며, 주사를 이용해 손상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손상 부분에 주입하게 되면, 삼투압에 의해 통증 부위 주변 세포가 국소적인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인위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킴에 따라 뇌에 손상 관련 신호가 전달되고 성장과 재생의 효과가 있는 성분 및 DNA가 반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자체적인 회복 과정이 이루어지며 회복할 수 있는 혈액과 성장 인자가 공급됩니다.

이 주사는 ‘인대강화주사’라고도 부릅니다. 치료 손상을 위해 손상 부위에 자극을 유발하는 방식은 독감 예방 주사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약한 바이러스를 미리 투입하여 항체를 만들 듯 인위적인 포도당을 주입여 염증 반응을 일으킨 뒤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인대 및 힘줄 질환은 물론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

프롤로주사는 적용 범위도 넓습니다.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인대 및 힘줄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척추질환: 목디스크/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등
어깨질환: 오십견, 회전개손상 등 
팔굼치질환: 테니스엘보 및 골프엘보 등 
무릎질환: 퇴행성과염, 무릎 인대 및 힘줄 손상에 적용 가능.
족부질환: 족저근막염, 발목인대 손상 
목과 허리 등의 척추 질환은 물론 턱관절 어깨 질환,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의 관절을 포함하여 고관절, 무릎, 발목, 발가락 등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5. 프롤로주사,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프롤로주사는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법인 만큼 다른 주사 치료에 비해 부작용 및 내성, 후유증이 거의 없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시술 후 2~3일 정도는 주사 부위가 붓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몸살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인위적인 염증 반응을 이용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으며, 프롤로치료로 인한 정상적인 반응에 해당합니다.


또한 투여하는 약물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약물로 인한 합병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6. 다른 주사치료와 프롤로 주사의 차이

요즘은 다양한 주사 치료가 제시되고 있는 만큼 각 주사 치료 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법을 잘 확인하여 치료에 적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스테로이드 주사  
‘뼈주사’라 일컫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가격이 저렴하고 염증 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그만큼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하면 관절 연골이 망가지고 뼈의 괴사 및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정량을 쓰며 횟수와 기간을 잘 설정하여 적용해야 합니다.



2) 히알루론산 주사
히알루론산 주사는 흔히 연골주사라고 부르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관절염이 있으신 환자가 병원에서 자주 맞는 주사이기도 합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은 기본적으로 관절액과 성분이 유사하므로 이를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게 보충하면 관절의 완충 작용을 돕고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 호전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손쉽게 쓸 수 있으며 담당의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 초기와 중기의 단계라면 약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합니다.


3) 프롤로주사
손상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 액을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국소적으로 인위적인 염증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며, 조직의 재생과 치유를 유도하여 해당 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인대 손상이나 인대 염증에 적용하며 이 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이 다양합니다. 부작용도 적은 편이므로 스테로이드 주사의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 프롤로 주사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프롤로주사는 흔히 예방백신과 비슷한 원리로 진행됩니다. 인체의 자가 치유 능력을 이용하는 만큼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부작용이 있는 약물의 사용이 제한된 분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후유증도 그만큼 적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