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보행을 비롯한 일상에 불편함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증상을 잘 알고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추가적인 손상을 줄이고 연골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하지만 무릎 연골에는 신경 세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확인하는 것이 추가적인 손상을 막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이 부었어요’ 조기진단 중요한 퇴행성관절염의 단계별 증상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릎이 부었어요’ 퇴행성관절염 이란?
‘무릎이 부었어요’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인해 퇴행 현상이 나타나 닳아 없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연골은 관절뼈 사이에 위치하여 완충 역할을 하고 하중을 흡수하며 무릎의 충격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연골이 사라지게 된다면 뼈와 뼈가 마찰이 생기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불편함과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관절염이 나타나는 곳 중 하나가 무릎에 해당하며, 한 번 발병되기 시작하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관절염’과 ‘속발성관절염’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발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원인적 기질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무릎의 연골이 퇴행이 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퇴행성관절염이 여기에 해당하며 중, 장년층의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노년층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는 갱년기로 인해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주원인입니다. 골밀도 저하 및 근력의 저하도 원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발성관절염은 특별한 병이나 부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스포츠 활동으로 인하여 관절의 외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 반월상연골판 손상과 같은 다른 관절 질환을 오래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 주변 뼈가 손상되거나 손상된 연골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과체중도 원인 요인이 되어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단계별로 구분된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는 무릎 연골이 처음 마모되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지만 주로 움직일 경우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 손상이 경미한 단계라 증상을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서 연골의 마모가 진행된 상태를 중기 단계라 부릅니다. 퇴행성관절염 중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경우에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연골 손상이 초기보다 진행된 단계이므로 특별히 무릎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꾸준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연골이 모두 마모된 상태를 말합니다.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달라붙고 연관절의 기능을 모두 상실하게 됩니다. 염증과 통증이 매우 심한 단계이며 다리의 뼈가 O자 형태로 변형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걷거나 서는 등의 활동 전반에 제약이 발생합니다.
관절염 단계에 따라 보존적/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신체검진과 문진을 통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X-ray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관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는 양상을 띠기 때문에 쉽게 퇴행성관절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의 손상과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 CT, MRI 검사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후에는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한 단계에 해당하는 초기, 그리고 잔여 연골이 남아있는 단계에 해당하는 중기의 경우에는 보존 치료를 적용합니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적용하고 물리치료도 함께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연골이 모두 마모된 말기에 해당하는 경우, 환자의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수술 방식은 인공관절수술이 있습니다.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치환하고 수술 후 재활치료를 병행하여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고 통증과 염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간헐적이라도 오래 지속된다면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일찍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추가 손상을 예방하고 관절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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