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구부릴 때 무릎 아래쪽이 아픈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은 무릎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경과를 더 지켜봐도 좋지만 비슷한 증상이 여러 번,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연골연화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약해지는 질환으로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무릎 질환입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무릎아래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연골연화증의 치료 및 관리 방법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릎 구부릴 때 아래가 아프다면
연골연화증이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관절 연골은 관절 내 뼈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으로 뼈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작용을 하고 뼈가 마찰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관절 연골이 약해지고 말랑말랑해지기 위해 시작하면 연골은 갈라지거나 실타래처럼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방치할수록 연골의 손상은 가속화되어 슬개골 뒷면의 뼈가 노출되거나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연화증은 슬개골에서 나타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의 전 단계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해진 연골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퇴행성관절염을 조기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슬개골 부근의 연골이 약해지는 것이 특성이므로 무릎 앞쪽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하게는 무릎 앞쪽, 아래쪽을 중심으로 증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무릎앞쪽통증과 함께 무릎 구부릴 아래가 아프고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히 지속된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골연화증은 총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연골이 처음 약해지는 단계로 단단한 연골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합니다. 2단계에 접어들면서 금이 가거나 파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3단계는 무릎의 연골이 약 50% 정도 파인 단계를 말합니다. 마지막 4단계는 연골이 모두 떨어져 나간 상태에 해당합니다.
과도한 무릎의 사용과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 연골연화증 대표 원인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상에서 연골을 약하게 하는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운동 중 무릎 부상입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분들,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부상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운동으로 발생한 무릎 부상은 연골연화증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입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할 경우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연골연화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연골연화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 퇴행성변화로 인해 연골연화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연골이 자연적으로 약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자세, 좌식 생활 등과 같은 무 같은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문진과 임상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X-ray 검사와 MRI 검사를 통해 연골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X-ray는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MRI 검사는 연골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증상 초기 거나 가벼운 손상에 해당한다면 보존 치료와 휴식을 통해 치료합니다. 연골연화증 단계 중에서도 1~2단계가 이에 해당합니다.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를 처방하며 운동 재활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거나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연골 손상이 50% 이상에 해당한다면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통해 진행하며 수술 후에는 운동 및 재활을 통해 무릎을 관리합니다.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한 연골연화증
연골연화증은 치료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모두 운동 재활은 필수입니다. 운동은 무릎 주변의 근력을 길러주는 무릎근력강화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스쿼트나 런지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무릎을 너무 많이 숙이는 것은 대퇴 슬개쪽에 압력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각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다리에 공을 올리고 다리를 벌리는 운동은 내전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 운동입니다.
생활습관의 교정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릎에 압력을 높이는 대표 원인입니다. 양반다리나 무릎 꿇는 자세는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연골연화증은 관절을 감싸는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약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무릎 앞쪽, 아래를 중심으로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을 예방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일상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무릎 관리는 개인의 인식 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진행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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