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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이상근증후군 그 증상은?

연세사랑병원 2024. 11. 12. 09:00

 

 

허리가 아프고 엉덩이 뼈가 쑤신다면 허리디스크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긴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에 나타나는 증상은 골반 속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은 많은 편이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질환을 하나 꼽자면 이상근증후군이 있습니다. 고관절 속의 근육의 긴장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은 매우 다릅니다. 오늘은 이상근증후군이란 무엇이며, 대표 증상과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루어 보겠습니다.

 

근육의 경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이상근증후군

 

골반의 뒤쪽과 대퇴골에는 엉덩이 근육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은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서 있을 때 등 우리 몸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허벅지의 여러 방향의 회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상근이란, 엉치뼈와 대퇴골을 잇는 엉덩이 근육의 한 종류로 안정적인 고관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상근에는 좌골신경이라는 큰 신경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상근이 경직되어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이상근증후군이라 부릅니다.

 

 

이상근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래 뛰거나 딱딱한 물체에 오래 앉아있을 경우 이상근이 경직되고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팔자걸음, 다리를 꼬는 습관, 엉덩이 근력이 적은 경우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한다.
▶고관절 및 허벅지에도 통증이 이어진다.
▶하지에 무력감이 느껴진다.

 

이상근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허리 및 골반 대퇴 후반 등 엉덩이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통증은 장시간 앉아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경우, 물건을 들거나 쪼그리고 앉을 경우에 두드러집니다. 압박된 신경으로 통증은 허리와 엉덩이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허벅지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행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상근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허리와 하지에 나타나는 방사통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상근증후군의 경우 허리 신경 눌림 보다 엉덩이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띠며, 허벅지를 움직일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을 감별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중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이상근증후군

 

이상근증후군은 진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의료진은 개인의 증상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이상근증후군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의료진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의 경우 MRI검사로도 쉽게 나타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특정한 움직임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를 확인하고 X-ray 검사 및 MRI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와의 증상이 비슷한 질환을 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의 치료는 보존적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추가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문의의 진단 하에 신중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교정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상근증후군은 평소 생활습관이 발병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하여 자세 교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리를 꼬는 습관, 양반다리. 팔자걸음,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습관, 꽉 끼는 바지와 하이힐 착용의 경우 이상근의 긴장을 유발하고 골반을 틀어지게 하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똑바로 누워 한쪽 다리를 세운 후 팔을 이용해 무릎을 반대편으로 넘겨 눌러주는 이상근 이관 골반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함께 오래 앉는 자세는 이상근의 경직을 유발하는 습관이므로 틈틈이 몸을 풀어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상근증후군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허리통증과 엉덩이 통증, 하지통증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도 매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 하에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아닌 경우라면 이상근증후군이 아닌지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