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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통증 손 저림 팔꿈치터널증후군 증상 주의해야

연세사랑병원 2025. 3. 3. 09:00

 

 

 

 

팔을 굽혔다 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 저림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터널증후군은 손목에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손목 이외에도 팔꿈치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팔과 손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수술을 피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의 대표적 증상과 검사 및 치료법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척골신경의 압박으로 유발되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과 신경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 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팔꿈치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같은 질환이지만 발생하는 부위와 압박을 받는 신경이 다릅니다.

 

팔에는 여러가지 신경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중신경, 요골신경, 척골신경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신경 중에서도 척골신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척골신경은 섬세하고 복잡한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약지, 새끼 손가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척골신경은 팔꿈치 뒤쪽의 인대와 구멍 사이를 지나가는데, ‘주관이라는 터널이 좁아져 압박을 받게 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다른 말로 척골증후군, 주관증후군이라고도 부르며, 증상이 심해지면 팔과 손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꿈치 관절 내의 압박을 받을 경우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팔을 굽혔을 경우 팔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팔을 자주 굽혔다 펴는 자세를 반복할 경우 나타나기 쉽습니다. 책상에 턱을 괴거나 팔을 모아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 팔을 구부린 채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나타나기 쉽습니다.

 

특성상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쉬우며, 이 외에도 전화기를 오래 들거나 도구를 지속적으로 드는 직업을 가진 경우, 운동과 외상, 사고로 인하여 팔꿈치에 골절이 있을 시에도 팔꿈치터널증후군이 발병되기 쉽습니다.

 

팔꿈치와 새끼손가락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 팔꿈치와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한다.
- 4, 5
번째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다.
-
손가락 중에서는 새끼손가락 통증이 두드러진다.
-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다.
-
손가락 사이 근육 수축으로 말라보이는 경우가 많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척골신경이 압박되면서 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4, 5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는 일이 많습니다. 새끼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팔꿈치를 굽힌 자세를 할 경우 신경 압박이 증가하므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증상이 오래될수록 손 저림이 잦아지고 감각이상이 동반되어 손의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지는 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손가락 사이의 근육이 수축되어 말라보이는 등의 증상이 확인 됩니다. 신경이상이 지속되면 손가락 일부가 아닌 손바닥 전체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 검지, 중지를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의 경우 척골신경이 지배하는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압박의 위치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한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통증과 감각 이상이 있는 손가락 및 부위를 확인합니다. 증상 확인에 있어 의사의 임상적 판단도 매우 중요합니다. 신체검사와 함께 신경전도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보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와 MRI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일도 있지만 이는 자주 시행되는 검사는 아니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합니다. 신경의 손상 정도와 위치를 확인한 후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치료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적용하게 됩니다.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반드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된 팔과 손의 사용은 증상을 악화하거나, 재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존적 치료로도 재발이 지속될 경우, 근 위축이나 손가락 변형이 있을 시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수술 방법은 팔꿈치 뒷 부분을 절개하여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팔꿈치터널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컴퓨터 작업이나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는 활동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과하게 뻗거나 굽히는 것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손을 사용한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포츠와 운동 시에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강도의 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손과 팔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생각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문제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어 이를 잘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팔과 손의 사용은 자제하며, 일상에서 예방법을 적용한다면 발병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