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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내측인대파열, 운동 후 무릎 통증이 유발될 때

연세사랑병원 2025. 5. 28. 09:00

 

 

무릎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위해 인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릎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돕고, 관절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무릎에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대가 손상될 경우 무릎 곳곳에 통증이 나타나기 마련인데요.

 

오늘 알려드릴 질환은 내측인대파열입니다. 인대 파열 중에서도 가장 흔히 파열되는 질환이며,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무릎 관절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은 인대 파열 중에서도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에는 여러 인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앞쪽에 위치한 전방십자인대와 무릎 뒤쪽에 자리잡은 후방십자인대를 들 수 있습니다. 무릎 내측 측면에도 두개의 인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은 무릎이 바깥 방향으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고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어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무릎내측인대파열이라 부릅니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은 인대 손상 중에서도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전체 인대 손상의 약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여러가지 원인으로 파열되어 무릎 곳곳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의 경우 무릎에 과도한 외반력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 중에서도 단독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축구, 스키 등의 운동을 할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축구를 하면서 갑자기 다리에 태클이 걸려 무릎이 억지로 비틀리거나, 스키를 탈 때 빠르게 내려오면서 무릎이 구부려진 채 지속적인 힘이 가해져 인대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으로 인해 가해진 외반력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운동을 즐기거나 활동이 많은 젊은 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년층의 경우에도 무릎내측인대파열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노화로 인해 약해진 인대가 갑자기 충격을 받거나 부상으로 인해 찢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 시 하는 파열음과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

 

 

▶ 파열이 되면서 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 무릎 안쪽 및 바깥쪽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
▶ 무릎에 힘이 빠지고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 체중을 싣기가 어렵고 움직임이 불안정하다.
▶ 압통 및 부종이 발생한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의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부상 시 하는 파열음이 유발될 수 있고 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은 무릎 내측 혹은 바깥쪽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부위를 눌렀을 경우 압통이 발생하며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점점 가라앉기도 하지만,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는 무릎에 힘이 빠지고 불안정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인대 파열 범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의 치료법은 파열의 정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증상 초기에 해당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완화가 가능합니다.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별도로 무릎을 고정하는 깁스, 물리치료와 휴식을 동반합니다. 인대가 아물었을 시에는 도수재활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파열의 범위가 큰 경우, 완전파열에 해당하거나 지속적인 외반의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의 경우 환자의 나이와 직업, 활동, 손상의 정도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은 증상이 발견되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할수록 추가 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릎내측인대파열은 인대파열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운동 시 무릎에 통증이 두드러지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경우, 근력약화와 같은 증상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무릎내측인대파열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며, 운동 전 후로 스트레칭 및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