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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운동[재활운동/재활치료]

연세사랑병원 2007. 7. 31. 14:38
-장딴지·오금 마사지 관절피로 풀어-

사람이 태어나서 갓난아이 때는 무릎의 힘으로 기어 다니고, 한평생 살아가면서 노인이 되면 무릎 관절에 병이 많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무릎 관절의 퇴행성 질환입니다. 사람의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그래도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는 있습니다.

일반인보다 스포츠 선수가 의외로 무릎 부상이 많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는 코너링을 할 때 왼쪽 다리에 체중이 실리고, 핸드볼 선수는 슈팅할 때 왼발로 발돋움하고, 배구 선수는 수직 점프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무릎 부상으로 나이가 들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를 흔히 봅니다.

일반인은 무릎의 운동량이 적어 노화가 빨리 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농사를 짓는 노인은 쪼그리고 앉아 일하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젊은 사람은 평소에 걷는 것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다 등산을 한번 하면 하산길에 무릎이나 발목을 다치기 일쑤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무릎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아픈 증상이 심하면 먼저 오행상 토기(土氣)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입에서 냄새(구취)가 많이 나거나 위장이나 비장의 문제, 혹은 당뇨계통의 증세가 있는 사람은 한번쯤 무릎 관절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지나치게 경직된 사람은 책상다리를 해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양인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그렇다면 무릎에 대한 경고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집에서 편안히 앉아 무릎을 세운 뒤 양 손바닥으로 무릎 윗부분(슬개골)을 중심으로 무릎 전체를 5분가량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릎 안쪽(오금)도 5분 정도 마사지하고, 장딴지를 양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5분 이상 눌러주면 무릎 관절의 피로를 상당히 풀 수 있습니다. 또 입에서 구취가 가시지 않는 분은 꿀차를 하루에 두세잔씩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얼굴 마사지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일부를 자신의 무릎 사랑에 투자한다면 훗날 크게 덕 볼 날이 올 것입니다.

▲ 방법

①똑바로 서서 양발을 어깨 넓이로 나란히 벌립니다.
 
②양 손으로 무릎을 잡아 비비고 주무르면서 30초~1분가량 마사지합니다.
 
③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합니다. 한번 앉을 때 짧게 숨을 두번 내쉬면서 살짝살짝 반동을 주고, 일어서서 숨을 고릅니다.
 
속으로 박자를 맞추듯 ‘하나’ ‘둘’ 하면서 내쉬면서 앉고, 하나 둘 하면서 일어나서 숨을 들이마십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속도로 가볍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다섯번 정도 반복합니다.
 
④잠시 일어나서 숨을 고른 뒤 양 손으로 무릎을 잡은 상태에서 기마자세처럼 엉덩이를 바닥으로 낮춥니다. 양 무릎을 동시에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다섯번 돌리고, 오른쪽으로도 다섯번 돌리기를 모두 세번 정도 반복합니다.
 
⑤완전히 일어나서 심호흡을 충분히 합니다. 가능하면 하루에 틈틈이 모두 5~10회 정도 합니다.
 
 
출처;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