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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겐 ‘여성용’ 인공관절을 [인공관절/인공관절수술]

연세사랑병원 2007. 8. 9. 14:54

여성에겐 ‘여성용’ 인공관절을 
 
[내일신문]
여성용 인공관절은 크기·모양 남성용과 달라


노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심하게 관절이 닳아 없어진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인공관절은 그동안 남녀 구별이 없었다.

최근 ‘여성용 인공관절’이 등장해 여성 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공관절 제조사인 짐머 홀딩스는 여성용 인공관절을 개발해 지난해 미 보건당국의 시판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올 4월부터 수입돼 시술에 쓰이고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여성 비율은 세계적으로 60%정도이다. 하지만 여성의 가사노동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여성 비율이 8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는 크게 다르다. 여성 무릎은 남성과 크기가 다를 뿐 아니라 모양도 다르다.

여성 무릎은 남성에 비해 무릎의 가로 폭이 작아 관절모양이 타원형에 가깝다. 남성은 원형에 가깝다.

이처럼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데도 그동안 인공관절 치환술에 쓰인 인공관절은 남·여 구분이 없었다.

이 때문에 기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환자 가운데 슬개골 앞면에 잔류 통증을 느끼거나 가동성이 좋지 않다고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용찬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한 여성 관절염 환자 36명에게 여성용 인공관절로 수술을 한 결과, 환자들이 수술 뒤 느끼는 불편감이나 잔류통증이 현저히 개선돼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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