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치환술, 사후관리가 성공 좌우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무릎 기능이 온전하지 않다고 느낄 때 마지막 방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하게 된다. 온전하지 못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함으로써 통증 감소 및 무릎 운동 범위 확대 등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종착역으로 알려져 있는 인공관절술. 그 이유는 인공관절이 보유한 수명 때문이다. 관절 내에 이식된 인공관절 수명은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 및 활동량, 수술 정확성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보통 2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 수명이 다 됐다면 재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재수술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인공관절술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인공관절술 이후 재활 및 관리를 소홀히 했더라도 재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관절술 후 일상 생활 속에서 유념해야 할 사실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은 "인공관절술 후에도 꾸준히 재활 운동을 시행해야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더 빨리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근력키우기의 대표 운동으로는 걷기 운동과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골절된 뼈는 기브스 등의 처치법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무릎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무릎은 관절이기 때문에 적당히, 또 꾸준히 운동을 해 줌으로써 본래의 운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수술 후에는 다리 근육에 힘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을 시행함으로써 근력 강화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과격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인공관절은 본래의 내 신체가 아닌 말 그대로 ‘인공’이기 때문에 무릎을 지나치게 구부릴 경우 수명 단축 원인이 될 수 있다. 양반다리 및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가 포함된 요가와 같은 운동은 특히 피해야 한다.
아울러 인공관절술 이후에는 열감 및 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찜질을 해 줘야 한다. 이 열감과 부종은 대략 2~3개월 지속되는데 이는 냉찜질로 대처하면 된다. 차가운 얼음팩을 수술 부위에 대고 15~20분 가량 지속적으로 마사지해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재활 운동 전 무릎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온찜질을 해 주면 좋다.
조승배 부원장은 “인공관절술 후에는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며 “수술 후 한 두달 정도는 흡연 및 음주를 피해야 하며 관절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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