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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재활 운동, 끝이 아닌 시작!

연세사랑병원 2013. 8. 21. 14:43

 

 

무릎 관절 재활 운동, 끝이 아닌 시작!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치료 후 일상 생활로의 복귀 시기다. 인공관절술, 연골재생술 등을 받은 후 예전과 같이 두 다리로 똑바로 걸을 수 있게끔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궁금증이다.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한 시기는 치료 방법 및 재활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주로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특히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는 규칙적인 재활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 활용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와 자전거타기 운동이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현재 무릎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을 모두 소화해냈다고 해서 재활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퇴원 후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 등을 완벽히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조깅, 자전거타기로 재활 운동을 하기 보다 휘트니스 클럽 실내에서 런닝머신 및 헬스사이클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런닝머신과 자전거타기는 체지방 감소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런닝머신은 관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런닝머신에 의한 걷기 운동은 무릎 관절 주변 인대, 근력을 키울 수 있으며 관절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관절 강직 증상을 미리 예방해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런닝머신의 경우 과도하게 운동을 하다보면 무릎에 하중이 심하게 가해져 관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트레이너가 정한 규정을 철저히 지키며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전·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타기 운동은 무릎에 체중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인대 및 근력 강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자전거타기는 무릎 관절 수술 후에도 재활 환자들에게 많이 권장되는 운동이다.

 

수영 또한 무릎 관절 재활에 도움을 주는 실내 운동이다. 수영은 자전거타기 운동과 마찬가지로 무릎 관절에 몸무게 하중을 주지 않으면서 무릎 인대와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실제로 다수의 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수영을 통해 재활 치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치료는 잘 되었어도 퇴원 후 건강하게 걷기까지에는 꽤 긴 시간과 재활이 필요하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노력과 끈기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