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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회전근 개 파열’, 무엇이 다른가?

연세사랑병원 2014. 7. 14. 15:56

 

 

 

 

최근 따듯한 봄 날씨가 무르익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캐치볼 운동이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캐치볼과 같은 운동의 경우 어깨 관절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가 매우 넓은 부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불안정하며 부상을 당할 확률도 높다.

 

어깨 관절 내에는 이러한 불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인대 및 근육, 점액낭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작용에도 불구하고, 어깨는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등의 다양한 관절 질환들이 발생한다.

 

눈 여겨 보아야 할 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두 질환의 증상 및 발병 연령대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두 질환의 경우 증상 및 진단,치료에 있어 차이가 있다.

 

오십견이란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가 발생함으로써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전후 중년층에서 발생한다.

 

오십견에 걸리게 되면 어깨 전반에 걸쳐 매우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며, 심지어 이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 오십견 환자는 어깨 관절이 굳어져 운동 범위가 정상인에 비해 매우 좁아지게 된다.

 

실제로 내원하는 오십견 환자들 중에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순수한 오십견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1~2년 경과 후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통증 및 운동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 기간을 줄이고 운동 장애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또 오십견은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때문에 병원을 찾아 약물요법, 관절내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등과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은 어깨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힘줄이 파열되거나 변성된다면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경우 대다수가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이 많다.

 

주로 40대 전후부터 시작해 고령 인구에게까지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회전근개 파열 초기에는 오십견과 다르게 팔을 머리 위로 들기가 가능하다.

 

또 일부 회전근 개 파열 환자의 경우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어깨 내에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을 정확히 진단받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조사'를 비롯 '압통의 위치', '근력 검사'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관절 운동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팔을 들어 올리거나 안쪽으로 회전할 때 통증이 있는지 전문의의 진찰 소견이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파열됐을 때 크기가 작고 부분층만을 침범했다면, 약물요법, 주사요법, 체외충격파등과 함께

 

회전근개 강화 운동을 하면 호전될 수 있다.

 

다만 비수술 요법으로도 좋아지지 않고, 파열이 전층을 침범했다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MRI 등의 정밀 검사와 함께 전문의의 진찰을 통하여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회전근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