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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통증, 알아야 할 것들!

연세사랑병원 2019. 8. 2. 10:21

발뒤꿈치 통증, 알아야 할 것들!

 

 

 

 

 

 

 

발은 우리가 서 있거나 걸을 때 몸을 지탱해주며, 이동 시 받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바닥에 닿는 부분이 평평한 판처럼 생긴 것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인데요. 무릎 어깨, 엉덩이 관절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골반, 척추 등의 균형이 깨져 통증이 생기고 결국 보행이 힘들어지며 자세를 유지하거나 어렵게 됩니다. 허리가 아픈데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발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실로 놀라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매우 작은 뼈부터 덩어리 뼈까지 한쪽 발에는 26개의 뼈가 있고, 19개의 근육과 힘줄(건), 107개의 인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에는 발뒤꿈치와 앞쪽 발가락 등을 연결한 4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특정 자세를 취하고, 걷고 뛰는 등의 동작을 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의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아치의 기능이 둔화되어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힘이 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때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찌르르한 발뒤꿈치 통증

아킬레스건염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의 뼈를 연결해, 발을 땅 위에 디디거나 높이 뛰어오르는 움직임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몸에서 가장 굵은 힘줄로 체중의 10배 정도의 힘을 견딜 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발끝에 힘이 실리는 동작으로 근육이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의 자극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염증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 농구나 축구 등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 마라톤이나 달리기를 아스팔트 도로처럼 충격 흡수가 잘되지 않는 길을 오래 달리는 것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나 발뒤꿈치 위쪽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아킬레스건 주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게 됩니다. 또한, 오르막길이나 계단을 오를 때나 평소보다 무리하게 움직였다고 느꼈을 때 발뒤꿈치 부분이 욱신거리며 아픈 것이 주 증상입니다. 그리고 아킬레스건염 발생 위치 특성상 딱딱한 구두, 자신의 치수보다 작은 신발 등 환부를 압박하게 되는 경우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가 있고, 아침 기상 시 첫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아킬레스건 부위뿐만 아니라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져 가볍게 걸을 때도 아프다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손으로 끊어진 부위를 만져봤을 때 부자연스럽게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는 운동이나 활동을 줄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통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주 정도 휴식을 취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아킬레스건염 치료를 위해 물리 치료, 주사 치료(소염 및 진통), 체외 충격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킬레스건이 파열에 이른 경우에는 양쪽 끝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면 석고 고정이나 보조기를 활용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파열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고 발 건강을 유지하려면 신발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고르고,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약간 더 높으면서 발등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킬레스건을 단련하여 튼튼하게 만들어 부상을 방지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계단 끝부분에 서서 발바닥 앞부분으로 지탱해 양 뒤꿈치를 아래로 내렸다 들어 올리는 동작을 10초간 실시해주면 좋습니다. 이 운동이 익숙해지면 똑같은 자세에서 오른발은 수평을 유지한 채 왼쪽 발뒤꿈치는 계단 아래로 쭉 내려 스트레칭을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아킬레스건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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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주는 상식 TIP

아킬레스건의 유래

 

 

 

 

 

아킬레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아킬레스를 낳습니다. 테티스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저승에 흐르는 스틱스 강물에 그를 담갔었는데, 이때 잡고 있던 발목 부위는 물에 잠기지 않아 발뒤꿈치는 불사신의 몸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트로이 전쟁 때 아킬레우스가 적군인 트로이 공주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화살로 쏘아 죽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몸에서 유일하게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연세사랑병원의 발뒤꿈치 통증, 아킬레스건염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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