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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삐끗, 발목염좌 예방법은?

연세사랑병원 2019. 8. 8. 12:27

툭하면 삐끗, 발목염좌 예방법은?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나 레저 등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야외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부상을 입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신체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선행하더라도 경미한 부상에서부터 거동이 힘든 큰 부상까지 언제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발목이 삐었다' 혹은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러한 발목 염좌는 스포츠 손상 중 14%를 차지하며 하루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에 각종 격렬한 운동 시 점프한 후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또는 달리다 갑자기 멈추는 동작을 할 때 비끗하기 쉽습니다.



툭하면 삐끗, 발목염좌란?





발목 염좌란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에서 부분적으로 파열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발목 안쪽에도 인대가 있지만 매우 튼튼한 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대부분 발목 염좌는 바깥쪽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야외활동이나 레저 활동에서 발생하기 쉽지만, 일상생활 중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상황에서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순히 '삐었다'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균형이 불안정해 습관적으로 발목이 삐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발목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단순히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레 발목이 삐었다면 응급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급성 발목염좌 응급처치 (PRICE 원칙)




발목 염좌 초기에는 PRICE 원칙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응급 대처를 시작하면 됩니다.

P(Protection) - 염좌가 발생한 후 활동을 줄이고, 정도에 따라서는 깁스 등의 보호를 한다.

R(Rest) - 휴식한다.

I(Ice) - 얼음찜질이 필요하다.

C(Compression) - 압박붕대 등을 이용해 압박한다.

E(Elevation) - 누워 있을 때 발목을 자신의 심장 위로 올려서 부종을 줄인다.

하지만 급성으로 발목염좌가 발생해 여러 날이 지나도 부종이나 통증 면에서 나아지는 것이 없으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초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진행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발목 인대가 늘어지거나, 보행 시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되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과 부종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목 염좌 치료 방법


발목염좌는 그냥 살짝 삔 건데 하는 맘으로 찜질이나 파스 등에 의지한 채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발목을 접질리고 여러 주가 지나도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인대가 파열됐거나 연골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검사해야 합니다. 발목염좌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X-ray 검사를 시행하고, 인대 파열이나 연골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나 MRI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

- 급성 발목염좌는 깁스와 보조기를 이용하여 환부를 고정합니다.

- 이후 발목 주위 부종을 없애기 위해 냉찜질, 거상, 압박 등을 시행합니다.

- 부종과 통증이 호전되면 근력운동을 시행합니다.

-이후 재활운동치료를 시행하여 근력 강화 및 균형감각을 증진시킵니다.

2. 수술적 요법

발목염좌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어도 호전되지 않고 통증과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재건술

발목 염좌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1. 운동을 하게 될 경우에는 20분 정도의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줍니다.

2. 운동 중에도 중간중간 휴식을 즐기며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하를 조정해줍니다.

3. 힐이나 키 높이 신발 등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신발은 삼가며, 쿠션감이 좋은 굽이 적당한 신발로 발목과 안정을 찾아줍니다.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사람은 발목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목을 많이 쓰는 운동 전에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테이핑을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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