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부질환

발뒤꿈치 통증, 운동으로 완화해보자!

연세사랑병원 2019. 10. 29. 10:47

발목은 걸을 때나 뛸 때 필연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부위로서, 발목에 통증 등 불편함이 생길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커집니다. 특히,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을 경우, 격렬한 운동을 즐겨 하는 경우, 굽이 높은 신발을 즐겨 신는 경우라면 발목에 통증이 나타나기 더욱 쉽습니다.





일시적인 발목 통증은 대개 충분한 휴식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통증이 계속된다면 발목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목 질환 중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나는 아킬레스건염의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 환자 수는 2015년 12만 6575명이었지만, 2018년 14만 4355명으로 14%가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킬레스건(종골건)이란 발뒤꿈치에 위치한 힘줄로써, 뒤꿈치 뼈에 붙어있습니다. 직립보행 시 전방으로 전진하기 위한 추진력은 아킬레스건으로 시작되며, 뛰거나 점프를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 말하며, 이킬레스건염이 5~6주 이상 만성화로 진행된 경우에는 아킬레스건 파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딱딱한 구두를 착용하거나, 뒤축과 아킬레스건 부위에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발바닥 아치가 높거나, 아킬레스건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많이 하는 경우(마라톤, 등산, 스케이팅, 축구 등), 발뒤꿈치 변형이 발생한 경우 발병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아킬레스건 주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게 됩니다. 또한, 오르막길, 계단을 오를 때, 무리하게 걸은 후 발뒤꿈치 부분이 욱신거리며 아픈 것이 주 증상입니다. 아킬레스건 부위뿐 아니라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져 가볍게 걸을 때도 아프다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족부 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경우에는 손으로 끊어진 부위를 만져봤을 때 부자연스럽게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염증의 정도입니다. 아킬레스의 상태를 확인 후 파열을 동반하거나 염증의 정도가 심할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 초기 비교적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합니다.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및 충분한 휴식과 운동량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보조기를 착용하는 등의 생활 습관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체외충격파 치료란 아킬레스건염 치료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로, 아킬레스건 세포 조직의 재생 과정을 돕고 염증이 발생한 힘줄 및 인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약 1500회의 충격파를 비침습적 치료로 시술 시간은 약 20~30분으로 짧습니다. 대부분 1주일 간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2~3회 정도를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파열이 있을 경우 혹은 변성의 정도가 매우 심해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될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평소 아킬레스 건염을 예방하고 발 건강을 유지하려면 신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고르고,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약간 더 높으면서 발등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킬레스건을 단련하며 튼튼하게 만들어 부상을 방지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