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부질환

다양한 발통증, 더 이상 참지 마세요!

연세사랑병원 2019. 9. 11. 10:50

다양한 #발통증

더 이상 참지 마세요!




발은 우리가 서 있거나 걸을 때 몸을 지탱해주며, 이동 시 받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바닥에 닿은 부분이 평평한 판처럼 생긴 것 또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발은 무릎, 어깨, 엉덩이 관절만큼 중요하진 않지만, 문제가 생기면 무릎, 골반, 척추 등의 균형이 깨져 통증이 생기고 결국 보행이 힘들어지며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허리가 아픈데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발은 전체적으로 평평한 판처럼 생겼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실로 놀라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매우 작은 뼈부터 덩어리 뼈까지 한쪽 발에는 26개의 뼈가 있고, 19개의 근육과 힘줄(건), 107개의 인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에는 발뒤꿈치와 앞쪽 발가락 등을 연결한 4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특정 자세를 취하고, 걷고 뛰는 등의 동작을 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의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아치의 기능이 둔화되어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힘이 드는 원인이 됩니다. 발에는 하루에 약 700톤(체중 70kg, 1만 보 기준)의 무게가 가해집니다. 우리는 평균적으로 연간 300만 보이상 걷는 것을 고려하면 족부 질환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아킬레스건









자주 다치기 쉬운 발의 주요 부위로는 먼저 발꿈치 아래 아킬레스건을 꼽을 수 있습니다.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힘이 센 힘줄로 이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므로 통증이 생기면 곧바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발의 인대는 발이 받는 긴장과 비틀림을 견디게 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발의 모양과 기능을 유지시킵니다. 만일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발목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걷다가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게 된다면 튼튼한 구조의 안쪽보다는 발목 바깥쪽 인대에 파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후유증으로 연골이 손상되어 결국 외상성관절염이 될 수 있습니다.

2. 족저근막염





대표적인 족부 질환 두 번째로는 족저근막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에 넓게 퍼진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손상이 가해져 발생하는 발뒤꿈치 통증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의 형태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데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구조적인 원인보다는 발에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너무 자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높아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할 때는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발뒤꿈치에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장거리 마라톤과 조깅,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배구나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이나 비만인 사람,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과 하이힐을 자주 신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근골격계 질환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뼈, 근육, 힘줄, 인대, 관절 등이 쇠사슬처럼 연결되어 한곳이 아프면 다른 부위도 함께 아프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증이 있다가 괜찮아지기도 해 증상을 방치하기 쉽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는 고질병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몸의 유연성을 키우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운동은 치료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