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사당역정형외과,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뭐가 다를까?

연세사랑병원 2019. 11. 13. 11:09

사당역정형외과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뭐가 다를까?




"어깨가 너무 아픈데 오십견일까?, 힘줄 파열일까?" 주변 지인들이 어깨가 아프다며 연락해올 때 흔히 묻는 질문입니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흔하게 알려졌지만 실제 이 두 질환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어깨 질환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 질환인지에 대해 사당역정형외과 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오십견의 정확한 질환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이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점차 굳어지며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발병하게 되는 정확한 이유는 현재까지도 확실치 않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좀 더 자주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힘줄에 석회 성분이 침착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석회화건염과 넘어져 다치거나 팔을 부딪치는 외상 및 회전근개의 파열 등은 오십견을 발생시키는 이차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여러 요인들도 오십견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질환이 발병하게 되면 보통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진행됩니다. 1단계는 염증이 심해지며 어깨 운동 범위가 점차 줄어들게 되는 상태입니다. 이후 통증은 줄어드나 어깨가 굳은 상태가 지속되며 운동 범위가 회복되지 않는 2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는 통증이 줄면서 움직이는 범위도 점차 회복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이 반복적인 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끊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 4개의 힘줄 중 하나라도 완전히 파열되면 완전 파열, 힘줄 다발의 일부가 끊어지거나 아직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경우는 부분 파열로 질환을 나눌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힘줄은 팔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해당 힘줄이 담당하는 방향으로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진행되면 통증뿐 아니라 근력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어깨가 움직이지 않는 단계까지 이르게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힘줄이 찢어지면 어깨가 안 움직여야 되는 것 아닌가요?' 묻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만약 어깨가 움직이지 않을 정도의 증상이라면 회전근개파열 중에서도 특히 더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허나 한 두 개의 힘줄이 손상된 경우 남은 힘줄이 망가진 힘줄의 기능을 어느 정도 도와 기능을 보완합니다.

때문에 통증이 발생해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점차 나이가 들어 힘줄이 퇴행되는 과정에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 질환은 동일하게 어깨 통증을 일으키지만 발병 원인이 다릅니다. 이에 따라 적용되는 치료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자가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통증이 발생하는 방향을 보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깨가 앞이나 뒤 좌우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는 방향이 저하되어 있다면 오십

견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움직이는 범위에 큰 제한이 없으나 팔을 뻗거나 올리는 특정 각도에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환자 본인은 힘을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팔을 움직일 때도 어깨가 여러 방향으로 특정 각도 이상 올라가지가 않는다면 오십견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둘째, 어깨를 써서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이전보다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졌다고 느껴지는 경우나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게 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특히 환자 본인이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 취미를 가진 경우에도 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야간통이나 아픈 쪽 어깨를 바닥으로 두고 누워 자기 힘든 증상 또는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픈 어깨 통증과 이를 넘어 상완쪽까지 아파지는 방사통이 있을 경우에는 두 가지 질환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어 정확히 둘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위에 설명한 증상들은 어디까지나 증상으로 자가 진단하는 방법들로써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지속될 시에는 X-ray나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정확한 치료를 위하여 아주 중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어깨 질환 진단을 위해 간단하고 자세한 병력 조사, 어깨 통증의 위치 및 정도, 어깨 관절 손상 상태, 관절 운동 범위 등과 같은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문진, 이학적 검사, X-ray 검사, 초음파 검사, MRI 검사, 근력 검사, 혈액 검사, 적외선체열진단,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등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치료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 관절막 절개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