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허리 삐끗, 통증 나타난다면?

연세사랑병원 2019. 11. 5. 10:48

허리 삐끗, 통증 나타난다면?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허리를 삐끗할 수 있는데 초기의 요추부 염좌 및 허리디스크에 대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며, 증상은 두 가지 군이 비슷하여 주의를 요합니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말하는 요추부 염좌는 요추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보통 요추부 염좌는 3일에서 1주일 내로 낫는 경과를 보이는 양성 질환이나,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염좌와 비슷하나 지속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면서 퇴행성 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허리 삐끗, 요추염좌란?




요추 염좌란 외상,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넘어지거나 삐끗했을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가며,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을 입은 증상입니다. 흔히 "허리를 삐었다"라고 말하는 증상이 요추 염좌입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요추 염좌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20~5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요추 염좌를 방치해두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요추염좌는 급성 요추염좌와 만성 요추염좌로 나누어집니다.




급성 요추염좌 - 허리를 일시적으로 삐거나 담이 든 상태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근육이 굳습니다. 허리와 다리의 운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허리를 옆으로 휘는 자세를 취하게 되며, 통증으로 인하여 허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합니다.

만성 요추염좌 - 만성적으로 허리에 담이 들어있는 상태

허리에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허리와 골반 부위가 뻣뻣하고 뻐근한 증상이 발생하며,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피로감을 느낍니다.


요추 염좌 증상과 비슷한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오추 염좌와 유사하여 환자가 삠증으로 생각하고 갑작스러운 무리한 힘을 주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급성악화증인 허리디스크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급성 증상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지속된 요통의 형태로 있다가 급성디스크를 유발하여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수를 차지하여 허리디스크의 초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요통이 1주일 이상 있으며, 오래 앉거나 서고 누울 때 등 자세를 유지할 때 모호한 다리 저림이 생길 경우, 자세 변경을 하려고 할 때 불편한 증상이 지속될 때이며, 걷고 나서 완화된다면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알아야 할! 무거운 물건 드는 요령





평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혹은 어쩌다 한 번씩이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 부상을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조금씩, 자주 움직여서 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들다가, 아차! 싶을 때 허리가 삐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혹은 바퀴 달린 끌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의 힘으로만 드는 것이 아니라 두 무릎을 굽혀서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몸 전체에 힘을 실어 물건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을 들어 옮길 때도 팔의 힘으로 짐의 무게를 버티기보다 짐을 몸통 쪽으로 가까이하여 안아 올리듯 드는 게 좋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는 일이 잦은 분들의 경우에는 한쪽 어깨로만 걸치듯 메기보다 몸의 균형을 고려하여 보조가방을 활용해짐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으며, 웬만해서는 자신의 체중에서 10% 이하의 무게를 메는 것이 적당합니다.


허리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1. 허리 건강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

2. 평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음

3.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절대안정을 취해야 함

4.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에서 근육강화를 위해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

5. 운동량이나 운동 강도는 개인차가 있는 근력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상의하에 무리가 안 갈 정도로 점차 늘려줌

6. 의자에 착석할 때는 항상 허리를 똑바로 편 자세를 유지하며, 장시간 착석은 가급적 자제

7. 의자에 장시간 착석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허리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시행

우리 신체 중심인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며, 골다공증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튼튼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