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허리디스크 생활습관부터 고쳐라!

연세사랑병원 2019. 11. 13. 11:05

허리디스크

생활습관부터 고쳐라!



현대인들은 안락함을 추구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듯 말입니다. 하지만 앉은 자세는 선 자세보다 척추에 두 배나 많은 부담을 줍니다. 푹신한 의자에 드러눕다시피 앉아 TV를 보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자세는 요통이 생기기에 딱 좋은 자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몸이 편할수록 척추가 고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허리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허리디스크인데요. 연세사랑병원과 허리디스크와 그 증상, 치료법, 올바른 생활습관까지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지만 디스크는 구조물의 이름일 뿐, 허리디스크에 해당하는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치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이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요통, 방사통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데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당기거나 저리는 통증이 엉덩이에서 다리, 발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추간판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부어있거나, 섬유질이 찢어진 틈으로 수핵이 나와 있어도 인대를 뚫고 직접 신경을 누르지 않는다면 허리만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스크가 파열되어서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게 되면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자극받는 신경근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리 앞쪽, 옆쪽,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안쪽 발등이나 바깥쪽 발등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문 경우로는 대소변 기능이나 성 기능 장애 및 하지 마비도 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허리디스크는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니 꼭 허리가 아니더라도 엉덩이와 다리, 발등이 아프고 저리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노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척추뼈가 삐뚤어진 상태로 오린 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마치 고무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으로 바람이 밀려서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 나온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섬유테가 붓고 찢어지거나 안에 있는 수핵이 섬유테를 찢고 터져서 밖으로 밀려 나오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은 터진 수핵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을 가하는 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척추에 압박을 주는 나쁜 자세와 습관




▲하루의 상당 부분을 의자에서 앉아서 보낼 경우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습관이 된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에 부담이 간 경우

▲등을 굽히고 구부정하게 서거나 군인 같은 차려 자세로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노화로 인해 낮아진 골밀도와 디스크의 퇴행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부 충격

허리디스크는 초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놓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준다면 수술 없이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직장 생활로 바빠서 혹은 견딜만하다고 해서 무신경하게 넘겨버리면 만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만성이 되기 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 주사 요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도 효과가 없을 때 이용하며, 경막외주사용법, 척추관절차단술, 신경가지치료술 등이 있습니다.

1) 경막외 주사 요법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척추신경을 감싸는 막) 바깥쪽 공간에 주사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빨리 줄어들고, 대부분 3회에 걸쳐 실시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 척추 관절에 병변이 있는 경우 사용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척추 관절에 직접 주삿바늘을 넣어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3)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가지를 찾아 그 주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

적은 약물로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반복 치료하며 치료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척추질환과 근육 통증까지 완화시켜 효과적입니다.

무중력감압치료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추간판)의 간격이 정상적 상태로 복원되는 것에 착안한 치료법입니다.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서 밀려난 디스크가 제자리로 되돌아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2~3일 간격으로 5~10회 치료합니다. 과거에는 단순 견인 치료였으나 최근에는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추간판의 음압을 조성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입체적인 감압 치료 가능합니다.

치료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됩니다. 신경 주사 요법으로 화학적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감압치료로 물리적 압력을 해소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Q. 척추 주사 자주 맞아도 되나요?



척추 주사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신경 주사, 척추 관절에 놓는 후관절주사, 근육 쪽에 놓는 압통점 주사, 프롤로 주사 등 여러 가지 주사가 있습니다. 그중에 신경 주사는 급성기인 경우 1~2주 간경으로 맞고요, 그러고 나서 통증이 완화되면 한 달 또는 두세 달 간격으로 맞습니다. 그 외 근육, 관절에 놓는 주사는 보통 증상에 따라서 한 달 또는 두 달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시행합니다.

만약 너무 단기간에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주사치료를 하는 경우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증상을 고려하면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의료진들은 국제적인 관절, 척추 관련 학회에 정기적으로 연구 논문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더욱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로 환자와 만나기 위해 연세사랑병원은 연구를 사명으로 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