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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 골다공증환자라면 특히 주의!

연세사랑병원 2019. 11. 21. 10:09

척추압박골절

골다공증 환자라면 특히 주의!






본격적인 한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년층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통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의 신체는 긴장 상태가 되는데,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 힘줄이 모두 경직되면서 척추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신경이 눌려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골밀도가 낮은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면 척추 골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빙판길이나 눈길이 많은 겨울에는 낙상 사고로 인해 척추뼈가 골절되고 주저앉는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 의해서도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뼈의 밀도는 보통 30세까지 최고로 높아지다가 그 이후 점차 낮아져 45세 이후로는 현저히 골밀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이상 발생 빈도가 높은데 임신, 수유로 인한 칼슘 소실과 폐경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은 척추체가 찌그러지고 주저앉는 압박골절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등과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데, 갈비뼈 부위가 같이 아프다거나 통증 부위를 누르거나 두드리면 더 심해지고, 기침을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악화된다면 척추골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인해 척추가 납작하게 눌러앉는 증상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차곡차곡 쌓인 형태인 척추뼈가 무너지듯이 골절되는데 허리 뼈뿐 아니라 목뼈에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심한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인하여 악화될 수도 있지만, 경미한 압박골절의 경우는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주로 골밀도가 떨어진 고령자들이 넘어지거나 외부의 충격을 받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성 압박골절은 내과 질환 등 기타 질환으로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경우






- 낙상사고 (특히 겨울철 빙판 위에서)

- 엉덩방아

- 머리 위에서 무거운 물체로 맞은 경우

-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허리에 힘을 무리하게 준 경우

- 평소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등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으로는 골절 부분을 눌렀을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기침을 하거나 눕는 단순한 자세로도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은 없는 편이나 허리나 등 주변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에도 큰 불편이 생깁니다.

척추 골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뼈가 점점 내려앉아 변형이 오게 됩니다. 심한 경우 허리가 굽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척추 통증은 단순히 허리 통증 외에도 걷기가 힘들어지고 2차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경미할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 수술적 방법을 시행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풍선 척추성형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풍선 척추성형술은 특별히 제작된 풍선이 달린 바늘을 척추체 내로 삽입 후, 내려앉은 척추체를 풍선으로 들어 올려 무너진 공간에 골시멘트를 채워 척추체를 정상으로 복원하는 수술법입니다.

이는 수술 직후 통증이 사라지고 움직일 수 있으며, 척추 골절 부위에 더 이상 추가 압박으로 인한 손상이 없습니다. 또한 고령의 환자의 경우 장기간 침상 안정에 따른 이차적인 폐렴, 감염, 욕창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의 짧은 수술 시간으로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