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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통증 원인, 회전근개파열 증상과 치료법

연세사랑병원 2021. 8. 16. 15:06

어깨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은 회전근개파열을 진단 받게 됩니다. 연령도, 생활습관이나 발병원인도 제각각 다르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이로 인해 왼쪽/오른쪽 어깨통증 발생 시 즉시 수술을 고려할 때가 많은데, 정말 수술만이 정답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회전근개파열이란 무엇인지,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4개의 힘줄이 하나처럼 움직여 손상 시 어깨관절에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부위와 달리 뼈와 뼈 사이에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존재합니다.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기 때문에 회전근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4개의 근육이 하나처럼 움직이므로 하나 혹은 두 개 이상 손상되면 극심한 어깨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가리켜 회전근개파열이라 합니다.


부분파열에서 완전파열로 파열범위가 점점 커지고,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어깨 근육 파열 시 관절 자체를 움직이기가 힘들어진다. 

어깨근육 파열의 원인은 비단 한 가지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와 외부충격에 의한 뼈와 힘줄의 충돌, 어깨관절의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여러 원인이 동반돼 발생하는 만큼 어깨관절의 앞과 옆, 아래 등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합니다.


팔을 특정 각도로 들어올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며, 힘이 빠지긴 해도 팔을 들어올릴 순 있으나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떨어집니다. 또 어깨를 움직일 때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생겨 작은 충격에도 염증과 손상이 발생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손상범위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힘줄 파열로 인한 왼쪽/오른쪽 어깨통증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일단 한번 파열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범위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또 MRI검사결과와 환자의 임상증상을 꼼꼼히 비교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MRI검사상 완전파열로 확인되더라도 통증이 심하지 않은 분들이 있고, 반대로 통증이 매우 극심한데 검사결과상 파열범위는 크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시기는 환자분의 연령과 생활습관, 파열범위와 파열부위, 그리고 질환의 발병시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회전근개파열 증상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부분파열이거나 증상 초기라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최대한 방지합니다. 보존적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일상생활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활동만 하며,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는 일상생활 중 사용빈도가 매우 잦고, 파열이 저절로 멈추거나 회복되지 않음을 반드시 유념하여 꾸준한 치료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어깨근육이 완전 파열됐다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돼 관절의 안정성이나 움직임 등에 기능장애가 발생했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치료를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최소절개 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파열범위와 형태에 따라 의료진 진단 하에 봉합합니다. 절개부위가 작고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어깨통증 발생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과 완전파열 후 치료하는 것은 수술 후 예후와 재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조속히 내원하여 시기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