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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발가락 휘고 아픈 소건막류증상, 초기 치료 필요해요

연세사랑병원 2021. 8. 18. 09:00

구두나 하이힐처럼 발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발가락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일어납니다. 심하면 마찰로 인해 물집이 잡히거나 상처가 생겨 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여성분들이 많이 신는 샌들은 굽이 높아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데다 발볼을 압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더 흔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게 되는데요. 이러한 자극이 발가락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단순히 새끼발가락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가락 뼈 자체가 휘거나 돌출되는 소건막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건막류란? 새끼발가락이 휘는 족부질환

발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정도로 적은 데다 그중에서도 새끼발가락은 더 작은 부분이므로 이상이 생겼을 때 발견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발은 평생 체중 부하를 견디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관절 균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새끼발가락 손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이 돌출되는 관절 변형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새끼발가락 뼈 자체가 변형되어 엄지발가락 방향으로 휘거나 돌출되며 또는 네 번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 사이 틈이 과하게 벌어집니다.


    소건막류 원인 샌들 자주 신으면 위험해요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족부질환이라고 하면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새끼발가락이 변형되는 것을 소건막류라고 합니다. 소건막류의 원인은 무지외반증과 비슷하기 때문에 소건막류 환자들에게 무지외반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건막류는 발가락, 특히 새끼발가락이 받는 압박이 원인이기 때문에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생활화된 한국인들에게 소건막류가 유난히 많이 발병합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양반다리를 하면 바닥에 눌린 새끼발가락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휘어져 발 모양이 변형됩니다.

또 다른 소건막류 발병 원인은 딱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과 키 높이 깔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게 만들어 걸을 때 새끼발가락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소건막류증상을 유발합니다.


    소건막류증상 새끼발가락통증과 부종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소건막류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새끼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일어나고 발가락 피부에 굳은살이 생깁니다. 또 발가락이 빨갛게 붓고 앞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새끼발가락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에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칠 수 있는 초기 소건막류증상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발의 변형이 악화되면서 새끼발가락이 엄지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 육안으로 소건막류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 모양의 변화로 보행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적인 새끼발가락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초기에 소건막류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합니다.


    소건막류 치료는 족부질환 전문 소건막류병원에서

새끼발가락 통증으로 소건막류병원을 찾으시면 상태를 확인 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만약 초기 소건막류로 새끼발가락이 심하게 휘지 않았다면 평소 외출 시 특수 제작된 신발과 깔창을 착용합니다. 이와 함께 주사 치료, 신경 치료, 도수 치료,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러나 새끼발가락 변형이 심해 통증으로 생활이 어렵다면 돌출된 뼈를 깎거나 관절 윗부분에서 새끼발가락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소건막류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소건막류수술 후에는 대부분 2~3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4주가 지나면 특수 제작된 신발을 착용해 관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