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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가운데 통증 원인 이것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

연세사랑병원 2021. 10. 4. 17:04

통증이라는 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기도 하지만,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된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는 통증 부위가 목이나 허리, 무릎처럼 일반적인 부위가 아니라, 등 가운데처럼 생소하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해 간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등 가운데 통증이 있을 때 의심해야 할 4가지 질환과 왜 이 질환들이 등 통증을 유발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등 가운데 통증1. 흉추디스크

흉추디스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등뼈 부위의 디스크가 밀려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늑골과 연결돼 장기를 보호하고, 목이나 허리와 달리 고정된 상태로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 1% 정도만 발생할 정도로 발병률이 낮은 편입니다.


흉추디스크 발생 시 등 가운데 통증을 시작으로 가슴과 복부 쪽으로 뻗어 나가며, 주변 부 근육이 경직돼 가슴이 뻑뻑하고 조이는 듯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간혹 하지 통증과 저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등 가운데 통증2. 목디스크

목디스크는 외부 충격이나 목뼈의 변형 등에 의해 디스크가 밀려나와 경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목에서부터 뻗어진 신경가지가 손가락 끝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부위의 신경을 누르는지에 따라 목, 어깨, 등, 팔꿈치, 손가락 등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이나 어깨통증과 더불어 등 가운데. 즉, 견갑골 안쪽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등 가운데 통증3. 척추측만증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일직선을 유지하고, 옆에서 봤을 땐 만곡 형태를 그립니다. 이러한 척추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휘어져 정중앙의 축이 무너진 상태를 척추측만증이라 합니다.


휘어진 각도와 부위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견갑골이 한쪽으로 튀어나온 경우, 등 가운데 통증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허리를 둥글게 만 상태로 뒤쪽에서 척추뼈를 만져보면 휘어진 변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 가운데 통증4. 근막통증증후군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해져 단단하게 뭉친 상태를 근막통증증후군이라 합니다. 통증 유발점을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부위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등 자체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기도 하지만, 주로 뒷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에 발생한 문제가 2차적으로 등 가운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담에 걸린 것인지 질환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명확한 의료진 진단이 필요합니다.



    등 가운데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디스크 질환이 원인이라면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제거를 위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합니다. 측만증 같이 척추뼈 자체의 구조적 이상이 원인인 경우 보조기를 착용해 추가적인 변형을 방지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이를 완화하도록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역시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 가능하므로, 방치하기보단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치료법은 환자 상태와 의료진 진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등 가운데 통증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만큼 간과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일회성 통증이 아닌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주저 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 진단을 받아야 함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