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 손가락관절통증 퇴행성관절염과 달라요

연세사랑병원 2021. 10. 13. 09:00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뻣뻣하게 느껴집니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근육이 수축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아 관절이 살짝 굳기 때문인데요, 이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온몸을 늘려주는 기지개를 켜게 됩니다.

기지개는 몸이 찌뿌둥 할 때 팔다리를 쭉 뻗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하는 행동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뒤 기지개를 하는 습관은 활동 전 워밍업 차원에서 좋으며 신체의 리듬감 회복과 안정적인 신체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관절은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하면 금방 다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아침이면 유난히 손가락이 뻣뻣하고 손가락관절통증을 심하게 느껴 불편감을 호소하는데요. 만약 스트레칭을 해도 손가락관절이 오랫동안 풀리지 않고 다음과 같은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증상이 나타난다면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치료가 시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이란? 자가 면역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는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자신의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에 항체가 생겨 내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오히려 내 몸의 조직을 공격해 손가락관절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연골과 뼈까지 악영향을 미쳐 관절 형태의 변형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은 골 관절염에 이어 만성 관절염 중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염증성 관절염 중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무릎, 발목, 발가락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손가락관절에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 원인 음주와 흡연은 삼가세요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관절을 감싸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단핵구, 림프구 등의 백혈구들이 손가락관절로 모여들면서 관절액이 증가해 통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점차 자라나 뼈와 연골로 파고들어 관절 모양의 변형과 운동 장애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은 유전적 요인과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호르몬 이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분들에게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이 더욱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증상 손가락관절통증과 조조강직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손가락관절통증보다는 피로감, 식욕부진, 쇠약감, 미열, 체중 감소 등 전신적인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몸이 피곤하거나 만성 피로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염증이 손가락관절을 침범하면서 손가락관절통증이 동반됩니다.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에서 주로 나타나는 반면 손가락 끝마디의 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한 손가락 관절 마디를 만지면 아프고 따듯한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손가락관절 운동 범위에도 점차 제한이 생겨 단추를 채우거나 젓가락질, 펜으로 글을 쓰는 섬세한 손동작이 힘들어집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한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만약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피로감과 함께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치료 환자마다 적합한 방법으로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치료는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단일 치료법이 없습니

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에게 진단과 함께 치료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은 염증 수치 검사와 X-ray 촬영을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확진이 된다면 즉시 손가락관절 손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염증으로 인한 손가락관절통증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 및 물리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환자 스스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 관리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손가락류마티스관절염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