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은 오래, 과도하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손상되고 닳게 돼 우리 몸에서 소모품에 해당됩니다. 문제는 60대 이상의 고령에게 발생한다고 생각했던 손상이 최근에는 40대 미만까지도 발생하는 상황.
즉,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더 이상 퇴행성질환으로만 국한할 수 없고, 또 증상 단계별로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예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구조물의 전반적인 퇴행으로 발생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크게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돼 통증이 발생하는 것과 ▲퇴행성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골손상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뼈의 이상이나 염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하여 최근에는 ‘골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개 50~60대 이상에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관절의 사용량이나 사용 강도 등에 따라 퇴행시기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상으로 인한 연골판이나 인대손상, 골절, 염증성질환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단계이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무리해서 활동한 날에는 무릎이 붓고 화끈거리는 열이 나며, 어딘지 뻣뻣하고 뻐근한 감각을 호소합니다. 대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때가 많은 연골손상 초기에 해당되므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도수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며, 운동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연골에 가해지는 하중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 중기는 관절내시경이나 줄기세포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중기로 발전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 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무릎 앞쪽으로 시큰거리거나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뻣뻣하게 굳기도 해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강직도 동반됩니다. 대개 내려오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계단을 내려오거나 버스에서 내리는 등 일상동작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을 제거하거나, 혈액 내 혈소판을 주입하는 PRP주사치료, 자가지방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다다르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 사이가 마찰됩니다. 관절면이 불규칙하게 닳아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이 변형돼 보행장애를 유발하므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합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뼈의 마찰을 방지하고, 가동범위 회복을 돕는 방식입니다. 위아래 뼈의 하지 정렬과 정확한 삽입위치가 성공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수술의 정확성과 정교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3세대 디자인과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접목한다.
연세사랑병원은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환자 개인의 무릎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실에서 절개 후 무릎에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3D프린트를 통해 제작된 환자의 무릎 모형을 이용해 3D시물레이션 수술을 거칩니다. 이를 통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한 뼈의 절삭범위와 인공관절의 삽입위치를 사전에 알 수 있어 수술시간이 30~40분 이내로 단축됩니다.
또 연세사랑병원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하여 인공관절의 두께나 크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별 수술도구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제작하여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진단 및 치료 받았어도 1) 무릎을 사용할 날이 더 많다는 것. 2)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하여 초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 3) 인공관절수술 시 병원의 전문성과 의료진 숙련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세가지를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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