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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Cartistem) 무릎줄기세포치료 언제 필요할까?

연세사랑병원 2021. 10. 27. 09:00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 기관이 노화됩니다. 태어나서 일정 기간 성장한 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조직이 쇠퇴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는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이 되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처럼 무릎 관절에 체중이 실릴 때마다 무릎통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건강, 성격, 사회경제적 환경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연골이 마모되는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골은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아 자연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손상 범위가 넓어집니다.

결국 퇴행성관절염 말기가 되면 뼈가 뼈와 부딪히면서 극심한 무릎통증을 일으켜 삶의 질이 저하됩니다. 때문에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손상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를 받아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한계가 있어 무릎 통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치료가 꾸준히 연구되면서 현재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그중 본인의 연골을 재생시켜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티스템이란? 연골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무릎 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무릎 관절치료로 염증을 완화하고 무릎통증 개선이 가능합니다. 연골 손상이 조금 더 진행된 상태라면 주사 치료나 시술 등 적극적인 무릎관절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미 무릎관절염 말기가 되어 남아있는 연골이 거의 없고 무릎통증이 심하다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뒤 인공 관절을 대신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합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기도 합니다. 또 최대한 본인의 연골을 보존하려다 보니 무릎통증이 심하더라도 말기가 될 때까지 약물로 통증을 참으며 치료를 미뤄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무릎관절치료 중 하나가 바로 카티스템(cartistem) 치료입니다. ‘카티스템’은 연골(Cartilage)의 줄기세포(Stem cell)를 의미하는 말로 탯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무릎 연골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탯줄을 지나가는 혈관인 제대혈에는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의약품을 카티스템이라고 합니다. 카티스템 치료는 최소 절개를 통해 관절 내시경을 삽입해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카티스템을 도포하는 방식입니다.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짧아 부담이 적으며 시술을 받은 뒤 약 3일 정도가 지나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 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6개월부터 연골이 나오고 1년 후에는 연골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카티스템 치료 대상 모두가 가능한 건 아니에요

남아있는 연골을 재생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이미 무릎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연골이 남아있거나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카티스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기에 나이가 너무 어린 경우, 연골 재생 효과가 기대되는 비교적 젊은 분들에게 적합한 무릎 관절염 치료입니다.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퇴행성관절염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 치료 후에도 평소 무릎 관절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은 피하고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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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은 치료법으로 3단계의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승인받았습니다.

카티스템은 한 번만 받아도 무릎 연골이 재생되어 근본적으로 무릎통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자신의 무릎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 전 시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퇴행성관절염 치료로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개인의 신체 능력에 따라 연골의 재생 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4~6주 정도는 목발과 보조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제대혈은 100만 개 당 한 개의 줄기세포가 있어 수가 적고 배양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카티스템 무릎줄기세포치료를 받기 전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신중히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