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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에 느껴지는 통증 아킬레스건염일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2021. 10. 26. 10:31

발뒤꿈치와 종아리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큰 힘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아킬레스건이라 부릅니다.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 있는 힘줄 중에서도 큰 힘줄 중 하나이며 사용이 많은 곳이기 도 하여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흔히 어떠한 치명적인 약점을 표현할 때 ‘아킬레스건’ 이라는 말을 빗대어 사용하곤 합니다. 이처럼 아킬레스건은 발목과 다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자, 손상되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발뒤꿈치에 통증을 일으키는 족부질환, 아킬레스건염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아킬레스건 역할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자리잡고 있는 힘줄로 아킬레스건, 또는 아킬레스 힘줄, 발꿈치 힘줄이라고도 부르는 곳입니다. 종아리 근육과 발꿈치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발의 움직이는 대부분의 활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힘줄 중 하나입니다.


킬레스건은 발이 움직이고 걷고 뛰고 하는 움직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만들고 무릎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힘줄 중에서 가장 굵은 곳으로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도 합니다. 체중의 10대 정도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무릎관절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활액막이나 연골이 없기 때문에 마찰이나 손상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원인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에 해당하는 아킬레스건은 사용도가 높고 마찰에 취약하다는 것에 대해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인 자극과 손상으로 인해 힘줄에 염증 혹은 파열이 생기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부릅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하량이 큰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농구와 축구, 장시간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발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할 경우에 힘줄이 손상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발 구조가 비정상적이거나 슬리퍼나 발바닥에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불편한 신발 등의 착용이 장시간 동안 지속되어 발병하기도 합니다. 과체중 또한 발꿈치 힘줄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어 아킬레스건염으로도 발전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증상

아킬레스건염의 주요한 증상 중 하나는 힘줄 부위의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발꿈치 뒤쪽, 힘줄이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어디에서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발꿈치 바로 위쪽에 해당하는 힘줄에 통증과 부종,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때문에 보행이 불편해지고 발가락과 발목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아리가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뻣뻣함을 유발하며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도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걷거나 활동하기 어려워지며 발목 주변이 심각하게 붓거나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은 혈류 공급이 제한적인 ‘저혈 구간’에 속합니다. 따라서 한 번 힘줄이 손상되거나 파열될 경우에는 재생되기가 힘들며 장기간 염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힘줄이 변성되거나 괴사로 이어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증상을 발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치료방법

아킬레스건염 치료에 있어 우선적인 것은 바로 ‘휴식’ 입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힘줄에 안정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휴식과 함께 통증과 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치료주사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발목에 무리를 덜어줄 수 있는 깔창을 사용하거나 신발과 아킬레스건에 닿는 곳에 패드를 붙여 마찰을 줄이는 것도 아킬레스건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석고나 보조기 등을 착용해 볼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와 같은 치료법을 통해 증상 완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법이나 시술 등으로도 재발이 잦고, 파열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개방형 수술로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족부내시경을 통해 작은 절개로도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수술 이전에 검사를 통해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은 걷고 뛰는 활동에 관여하는 힘줄인 만큼 한 번 손상되면 치명적인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손상이 되지 않도록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며, 발목 뒤쪽 통증이 지속되는 등 의심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방치하는 것 보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발의 착용도 중요합니다 발뒤꿈치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의 착용이 도움이 되며 발목을 보호하는 패드와 깔창 등을 평소에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