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자가혈을 이용한 관절 재생, PRP주사 치료란?

연세사랑병원 2021. 11. 29. 14:25

관절은 통증이 일어나는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직 중 하나가 손상되면 주변 조직에도 무리가 가면서 연쇄적으로 손상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염증으로 인해 조직 자체가 약해져 방치하게 되면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하거나 만성적인 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재생해 관절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자가혈주사라고도 불리는 PRP주사치료인데요. 그렇다면 PRP주사의 원리와 장점, 적응중인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RP주사란? 자가혈에서 채취한 재생 인자

우리 몸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다친 피부를 재생시키기 위해 피에 함유된 혈소판과 회복 인자들이 딱지를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조직을 회복시킵니다.

PRP(혈소판 풍부 혈장)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자가혈주사 관절 치료방법으로 PRP에는 일반 혈액에 비해 혈소판이 3~5배 정도 농축되어 있고 성장인자와 면역세포가 풍부합니다. 이 PRP를 병변 주위에 주입하면 손상된 힘줄을 재생해 만성적인 관절 통증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PRP주사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한 뒤 통증 부위에 주사기로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이 PRP주사를 손상된 인대와 근육에 주입하면 세포 증식, 콜라겐 생성, 신생혈관 재생, 상처 치유 등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PRP주사치료는 보통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치료 횟수와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 약물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힘줄의 손상과 유착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해 알맞은 PRP주사 농도와 시술 방법을 적용합니다.

 

 

    PRP주사 장점 나이와 상관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요

PRP주사치료는 보통 30분 내외로 끝날 만큼 시술 시간이 짧고 1~2시간이 지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 분들도 간단하게 관절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 부위에 무리가 갈 만큼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이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환자 본인의 혈액에 있는 재생 성분을 이용하다 보니 염증으로 인해 약해진 힘줄이 염증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조직이 튼튼해져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을 호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관절주사인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반복적으로 PRP주사 시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담당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PRP주사치료는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혈관이 매우 적어 염증이 생기면 보존적 치료가 쉽지 않은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 만성적인 팔꿈치 관절 질환에 주로 사용됩니다.

 

 

    PRP주사 적용증 상과염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PRP주사치료는 주로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 상과염을 치료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절의 만성 염증과 인대 손상에 탁월한 재생 효과를 인정받아 어깨, 무릎, 연골연화증에도 PRP주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인대 손상이 흔한 부위인 발목의 경우 반복적인 손상으로 발목 불안정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 근막염과 같은 족부질환이 발병한 상태라면 근본적인 치료로 자가혈주사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인대 손상 및 불안정, 건염, 부분 파열, 근육 손상이나 관절염 및 연골손상에도 PRP주사치료를 적응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되는 만성적 관절 통증으로 자가혈주사를 고민 중이라면 PRP주사치료 전문 병원을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센터 서동석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