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이 활발한 10~20대 젊은 사람들은 운동 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다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꾸준한 자극에 의한 미세 손상도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한데요.
만약 무릎 아래쪽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무릎슬개건염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슬관절과 연결된 힘줄 손상, 무릎슬개건염이란?
무릎관절 앞쪽에는 보호대처럼 관절을 보호하는 뼈인 슬개골이 있습니다. 슬개골은 뚜껑과 비슷한 형태로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어 넘어지거나 부딪혀 가해지는 충격이 관절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슬개골이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정강이뼈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슬개건이 붙잡아 주는데요,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무릎슬개건염이라고 합니다.
무릎슬개건염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선수들에게 호발해 Jumper’s knee라고도 불립니다.
무릎슬개건염 원인은 과한 운동
슬개건은 대퇴사두근의 힘을 정강이로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하는데요, 이때 무릎뼈 하단부의 슬개건에 자극이 반복되면서 미세 손상이 회복되지 못해 무릎슬개건염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농구, 축구, 배구처럼 무릎을 많이 사용하고 점프 동작이 잦은 운동을 즐기는 분들에게 무릎슬개건염 발병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활동량이 많은 20대 미만 청소년과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성인층도 무릎슬개건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생활환경 상 무릎을 장시간 구부리고 있거나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것도 무릎슬개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별히 운동을 즐기지 않더라도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해 무릎 슬개건에 무리가 가면 급성으로 무릎슬개건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릎슬개건염증상 무릎통증과 부종 나타나요
무릎슬개건염증상 특징은 무릎뼈, 정강이뼈, 허벅지뼈 사이의 인대와 연골 전체에서 무릎통증이 느껴지고 물이 찬 것처럼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슬개건염 초기에는 바로 무릎이 붓지는 않지만 무릎 아래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에 쥐가 자주 나며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점프 동작이나 운동을 하면 앞쪽 무릎통증이 심해지고 밤이 되면 야간통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행동은 물론 무릎을 움직이는 수동적 움직임에도 무릎통증으로 제한이 생깁니다.
무릎슬개건염증상을 방치하면 무릎통증으로 걷거나 뛰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무릎 감각이 사라질 수 있으니 염증이 악화되기 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무릎슬개건염치료기간 얼마나 걸릴까?
무릎슬개건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슬개건염치료기간 동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무릎통증으로 병원을 찾으시면 X-ray, 초음파, MRI 검사를 통해 슬개건 손상과 염증 정도를 확인한 후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를 병행합니다.
무릎통증이 심하다면 초음파 유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힘줄을 약화시켜 파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지도하에 신중히 무릎슬개건염 치료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슬개건염치료기간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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