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 과정입니다. 치료법의 선택에 있어서도 수술이 필요 없다면 점진적으로 환자에게 알맞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오늘 알려드릴 것은 정형외과 치료법 중에서도 비수술적 방법으로 분류되는 주사요법인 ‘프롤로테라피’ 입니다. 프롤로테라피는 연골과 뼈, 인대, 힘줄 등의 회복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현재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치료법의 효과와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인위적인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
프롤로테라피, 인대강화주사 혹은 프롤로주사라고 부르는 이 치료법은 증식(Proliferation)과 치료(Therapy)가 합쳐진 말로 손상된 연골이나 힘줄, 인대 등의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프롤로테라피는 1956년 미국 의사 조지 해켓 박사가 고안한 치료법으로 수술 없이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며 인대와 힘줄 등의 자가 재생을 유도하여 기능을 강화하고 손상 부위를 회복시키는 원리로 적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상된 인대와 힘줄 등의 병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고농축 포도당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약 12.5~25%의 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손상된 부위에 주입하면 인위적인 염증 반응이 촉진되고 염증은 곧 회복 과정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의 부위를 더욱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자가치유력을 기대할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일종의 백신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여 시행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손상된 부위에 인위적인 염증반응을 불러일으켜 회복기전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말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장점이 있어 통증의 재발을 막고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가 치유력이 증가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을 주입하기 때문에 신체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부작용과 합병증도 적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프롤로테라피의 가장 큰 효과는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부담을 줄이 수 있고 일상생활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환자에게도 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
프롤로테라피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 발목인대손상, 테니스와 골프엘보와 같은 상과염 질환, 이 외에도 힘줄과 인대 등에 염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허리와 목 등의 통증, 그리고 관절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해당 부위에 통증이 심하거나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도 프롤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통증 완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종종 사용됩니다.
시술 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이다.
프롤로테라피는 보통 2주 간격으로 6~8회 정도에 걸쳐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전 전문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치료법은 인위적인 염증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원리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시술 후에는 붓기와 열감과 같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일 내로 사라지게 되며, 일시적으로 가벼운 두통과 통증 등을 호소할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 후 회복이 일어날 때, 체내 영양소가 없으면 충분히 회복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프롤로테라피와 PRP주사의 차이점
프롤로테라피와 PRP주사는 인체의 회복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 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의 원리는 다릅니다.
프롤로테라피는 고농도 포도당을 주 성분으로 하는 약제를 손상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여 염증반응을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새로운 조직을 증식시켜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고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원리로 진행됩니다.
PRP주사는 자가혈장을 이용하여 적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체내 혈액을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후 병변 부위에 주사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원리로 진행합니다.
인위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프롤로테라피와 자가치료 효과가 있는 혈소판을 분리하여 주입하는 PRP원리는 비슷한 듯 다른 질환이므로 이를 잘 구별하여 알맞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프롤로테라피의 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간단한 주사치료 방법처럼 보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며 정확한 통증 부위에 적절한 약물을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 전 진단과 상담은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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