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수부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과 더불어 자주 언급되는 질환이 바로 ‘손목건초염’ 인데요. 엄지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질환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엄지손가락과 손목까지 이어지는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 특징인 손목건초염, 오늘은 손목건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손의 과사용은 손목건초염의 주요한 원인
드퀘르뱅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손목건초염은 손목에 있는 힘줄을 둘러싼 막, ‘건초’ 사이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초염은 힘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손목입니다. 엄지손가락과 손목으로 이어지는 힘줄에 위치한 건초에 염증이 생기면서 손목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손의 과사용입니다. 손을 자주 쓰는 직업군에게 종종 확인됩니다. 미용사나 요리사, 테니스와 배드민턴 등이 이에 해당하며, 운전자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군에게도 종종 발견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로 이로 인해 건초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태블릿과 마우스의 사용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6개월차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분비되는 릴렉신 호르몬으로 인해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육아나 집안일을 할 경우에 건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엄지손가락과 손목 주변의 통증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다
손목 건초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엄지손가락 주위 손목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지손가락이 자주 저리거나 빈번한 손목 통증으로 인하여 큰 불편함이 따르게 되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손목 부위에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감각이 확인되고 아픈 감각이 위와 아래를 오르내리듯 나타납니다.
통증으로 인해 물건 쥐는 것이 어렵고 손목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뚝’하는 파열음이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열감과 붓기 또한 건초염으로 인해 확인되는 주요한 증상에 해당합니다.
증상이 확실하지 않다면 핀켈스타인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핀켈스타인 검사는 손목건초염의 자가진단법 중 하나로 주먹을 쥐고 새끼손가락 쪽으로 손목을 꺾었을 때, 엄지손가락 부근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확인되면 손목건초염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 손목건초염은 의사의 경험과 이학적 검사가 중요하다
손목건초염은 의사가 직접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뼈에 문제가 생긴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X-ray검사로는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언급한 핀켈스타인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염증의 상태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 등을 의사가 확인하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증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염증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선택하되 휴식은 필수이다
손목건초염으로 확인되면 염증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에 부목이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힘줄을 쉬게 하는 방법도 치료 방법 중 하나이며,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하고 위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힘줄을 압박하고 있는 건초를 절개하여 힘줄의 마찰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치료 후에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의 과사용이 지속된다면 언제든지 재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에는 엄지손가락고 손목 주변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찜질과 손목 보호대도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과 손목을 잇는 건초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엄지손가락과 손목에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주요한 질환입니다. 손의 사용이 급증한 요즘, 사소한 생활습관이라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한 날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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