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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 원인과 치료

연세사랑병원 2022. 10. 31. 10:29

 

 

손에 나타나는 문제들은 대체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기기나 전자기기의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손에 나타나는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손가락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도 그렇습니다. 손가락에 ‘딸깍’ 하는 마찰음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손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수부질환 중 하나로 증상을 잘 파악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 과도한 손 사용이 원인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은 손가락 내부에서 손가락을 굽히는 데 관여하는 굴곡건에 염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손가락을 펼 때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과 마찰음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 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 요인이 있지만, 과도한 손 사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일이 많은 경우,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 있는 분들에게 자주 발견됩니다. 손잡이가 달린 기구의 장기간 사용, 운전대를 오랜 시간 쥐었을 경우, 드릴과 같은 기계를 자주 만지는 분들에게도 종종 발견됩니다.

 

 

 

 

 

 

강한 힘으로 물건을 쥐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손가락 주변의 힘줄과 건막에 염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일이 아니더라도 테니스, 스쿼시 골프 등의 운동으로도 발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장기간 사용 장시간 컴퓨터 타이밍을 하는 것도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염색체 이상 등도 적용되어 나타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가락에 딸각마찰음이 나는것이 특징이다 

 

-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딸깍하는 소리가 난다.
-
아침에 손가락이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는다.
-
손바닥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병하면,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발견됩니다. 주요 발생 부위는 3, 4번째 손가락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에 ‘딸깍’하는 당김음과 마찰임이 발생하며, 힘줄에 염증이 생김에 따라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는 것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을 구부리려고 시도하면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손가락이 튕기듯 펴지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초기에는 손가락 통증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현상이 발견됩니다. 손가락과 관절 부위가 붓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일도 많이 발생합니다. 손가락 뻣뻣한 증상은 아침에 증상이 심한 편이며 일정한 지나면 서서히 풀립니다. 그러나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이 매일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장기간 방치되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채로 고정되며 손가락 사용에 큰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40세 이상의 중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연령대가 서서히 낮아지고 있어 20~30대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증상이 뚜렷한 편이므로 의사의 촉진으로도 감별이 가능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손가락이 제대로 펴지지 않고 구부러진 상태로 고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촉진을 통해 손가락의 모양과 통증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밑부분에 통증유무, 손가락을 쥐고 펼 때 힘줄이 마찰하는 경우가 발견이 되는지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를 통해 힘줄과 손가락 주변의 염증 상태를 추가적으로 확인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한다

 

증상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밤에 나타나는 손가락 잠김과 구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힘줄의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주사치료와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의 호전이 되지 않을 시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는 수술을 통해 진행합니다. 손가락에 약 1cm정도의 절개를 통해 힘줄 마찰의 원인을 제거하여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은 무엇보다도 무리한 손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에는 스트레칭과 찜질, 마사지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가 어렵진 않지만 방치하면 큰 불편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 적극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