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십자인대파열, 파열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연세사랑병원 2022. 11. 4. 10:13

 

 

 

가을 주말을 앞두고  도시 근교로 나가거나 레저활동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요즘같은 때는 평소 보다 활동량이 늘고 운동과 레저 활동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십자인대파열도 가을철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이 노화로 인한 연골의 퇴행으로 발병한다면 십자인대파열은 레저와 운동 등 활동과 관련이 많은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부상에 따라 손상 위치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가을철 주의해야할 무릎질환인 십자인대파열에 대해 다루어 볼 텐데요. 십자인대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손상되었을 때의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원인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앞쪽에 위치하여 경골로 하여금 대퇴골이 미끄러져 탈골 되는 것을 막고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주로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는 활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무릎에 회전력을 많이 받는 축구와 농구 스키 등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접촉성 충돌 보다는 비접촉성으로 손상되는 일이 많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빠른 속도로 뛰다가 갑작스럽게 정지를 했을 경우에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인대가 손상하게 됩니다. 비슷하게 무릎에 힘을 주고 점프를 했을 때 잘못된 착지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인대의 힘을 넘어서는 강한 힘으로 무릎이 꺾이거나 비틀려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대가 파열하면서 ‘뚝’ 하는 소리와 통증을 유발한다

 

전방십자인대는 회전 변형으로 허벅지 뼈가 옆으로 돌아가면서 인대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이 빠져나갔다가 돌아오기 때문에 여러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파열음이 있습니다. 인대가 파열하면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출혈이 있거나 무릎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는 문제가 생긴 것을 인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붓기가 빠지고 무릎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띱니다. 초기에는 걷는 것도 어려웠지만 증상이 지나면서 보행도 가능하며 무릎이 미세하게 흔들리거나 불안정한 증상만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호전된 것이 아닙니다. 초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무릎 인대 손상 범위는 점점 커져 불안정증이 커지고 평지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흔들리거나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과 그 이후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초기 손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방십자인대파열 원인 

 

전방십자인대가 관절 속 중앙부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후방에 위치해 있는 것을 ‘후방십자인대’라 부릅니다. 후방십자인대파열도 외부의 강한 힘이 가해지거나 접촉성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관절이 반대 방향으로 꺾이거나 운동 중 무릎을 꿇고 넘어지거나 땅에 강하게 부딪히는 경우, 활동을 하다가 무릎 아래의 정강이뼈가 뒤로 밀리면서 후방십자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로도 많이 발병되는 질환이기도 한데, 교통사고 시, 무릎이 굽혀져 있는 상태에서 대시보드에 부딪히는 경우에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일이 많이 나타납니다.

 

 

 

 

 

 

 

 

 

 

무릎을 구부렸을 때 불안정함을 느끼며 통증이 특징이다 

 

후방십자인대파열은 부상 직후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릎 통증으로 인하여 걷는 것이 힘들어지고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는 일도 종종 확인됩니다.

 

무릎을 구부렸을 때 무릎 아래에 위치한 뼈인 경골이 과하게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며 휘청거리는 느낌도 동반합니다.

후방십자인대파열은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수개월이 지나서 무릎 인대 손상을 확인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의 범위가 클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해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이 부분적으로 일어나고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한 안정과 함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서 치료합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에 비해 후방십자인대는 구조물이 두껍고 회복 능력도 좋은 편이기에 무릎 동요가 없다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보조기 착용과 물리치료를 적용합니다.

 

하지만 파열의 범위가 넓고 보존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파열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삽입하는 인대재건술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파열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기구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여 수술을 진행하므로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과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에 있어 재활은 필수적이다

 

십자인대파열의 재활은 수술여부에 관계없이 필요한 경우라면 모두 적용하게 됩니다. 무릎의 근력과 운동 범위 회복을 위해 꾸준히 진행하게 되며.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수술을 한 경우라면 약 6주 정도는 보조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1년 정도는 축구와 운동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조기 착용과 1년 정도의 재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게 되지만 무리한 활동을 지속한다면 재파열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상에서 적정시간 동안 무리하지 않고 부상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십자인대파열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위치에 따라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뉩니다. 증상은 비슷하더라도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휴가 시 레저활동과 운동 전 적절한 스트레칭과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활동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