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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치료와 줄기세포치료 종류

연세사랑병원 2022. 11. 9. 10:35

 

 

퇴행성관절염은 한 번 시작되면 자생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 중기에는 퇴행을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도하다가 말기에 이르러서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과정입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아무리 조심한다 하더라도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변형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말기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과정을 인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초, 중기에 적절한 보존적 치료 방법들을 통하여 증상을 늦추고 연골의 손상을 막는 과정도 중요해졌습니다. 카티스템은 이 시기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퇴행성관절염 치료 중에서도 카티스템의 특징과, 무릎줄기세포치료의 각각의 종류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만들어진 의약품, 카티스템

 

카티스템은 연골(Cartilage)의 줄기세포(Stem cell)이 합쳐진 말로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퇴행성변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마모된 연골 부위에 주입하여 무릎 속에 남아 있던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여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에 해당합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연골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한 것입니다. 제대혈이란, 탯줄에 지나가는 혈관에 해당하며, 아기가 태어날 때 탯줄에 들어있는 혈액에서 분리 배양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치료는 자신이나 타인의 골수나 혹은 지방 등을 추출해서 배양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카티스템은 이러한 추출과 배양 과정이 이미 끝난 사전에 만들어진 치료제로 식약처로 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안정된 전문 의약품에 해당합니다.

 

 

 

 

 

 

 

 

 

 

 

 

연골세포로 분화하여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티스템을 삽입하게 되면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손상 부위를 재생하고 무릎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가복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연골과 만나 연골 세포로 분화하여 연골의 재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면역거부 및 부작용도 덜한 편이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상된 무릎 관절 부위를 절개한 후에 카티스템 치료제를 부착하여 봉합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소절개 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진행되며, 손상된 연골을 다듬어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한 후에 히알루론산 접착제와 함께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절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절개수술보다 몸에 부담이 되지 않고 30분 내외의 시술 시간으로 치료 시간 또한 짧은 편입니다. 치료 후 하루 이틀 후에는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사용이 가능하며 시술 후 6주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연골이 점차적으로 재생되면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골손상환자 및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된다


카티스템은 무릎 연골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약물과 주사치료와 같은 기존의 보존적 치료에 차도가 없었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퇴행성관절염 중기에 해당되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연골이 손상되어 다리 형태가 변형되었거나 연골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65세 미만의 인공관절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인공관절수술 이외의 대안책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손상된 부위를 재생하는 치료이므로 연골이 거의 남지 않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의 경우에는 카티스템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고령자의 경우에는 세포 능력이 활발하지 않으므로 치료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완전히 완치하는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치료법이기도 하며, 적용 전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줄기세포 종류(자가골수/자가지방/제대혈)의 특징

 

<자가골수줄기세포>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골수 혈액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개발된 치료법입니다. 골수 혈액을 추출한 후 원심분리기와 키트를 이용하여 줄기세포, 단핵세포, 성장인자 등을 분리하여 관절염 치료에 적용하게 됩니다.

골수 혈액에서 추출하고 분리한 후 치료에 적용하는 것까지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별다른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균 상태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합니다. 따라서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며, 연골의 손상 크기도 적은 경우에 적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가지방줄기세포>

 

지방에서도 줄기세포추출이 가능합니다. 자가지방줄기세포는 환자의 엉덩이 및 복부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말합니다. 자가지방줄기세포는 기존의 줄기세포보다 줄기세포 더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150ml의 지방을 추출한다면 최대 2천만개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줄기세포의 노화 속도도 더뎌 치료효과가 크고 안정성 또한 큰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몸에 직접 추출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고 치료 효과도 큰 편입니다. 손상된 연골에 직접 도포하여 세포가 분화하면서 연골재생효과 및 연골손상으로 인해 유발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대혈줄기세포>

 

제대혈줄기세포는 앞서 다룬 카티스템 치료를 말합니다. 태아의 탯줄 속에 있는 제대혈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연골을 재생하는 세포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연골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줄기세포와는 달리 별도의 배양이나 추출과정 없이 치료제로 만들어져 승인을 받은 약품에 해당합니다. 1회 시술만으로도 연골 재생을 유도화는 효과가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부작용도 적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센터

 

 

연세사랑병원은 관절과 척추 분야는 물론 줄기세포센터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꾸준하게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다 더 다양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줄기세포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임상시험센터 개소부를 시작으로 2019년 초까지 매년 거의 100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고 SCI급 논문이 현재까지 총 20건수에 달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연구 끝에 수많은 학회에 초청을 받아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연구 및 교류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기 이전에는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법으로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카티스템 치료 및 줄기세포치료는 바로 환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거듭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