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허벅지뒤쪽통증, 햄스트링 부상 치료 방법

연세사랑병원 2022. 11. 7. 09:36

 

운동을 하거나 스포츠 레저 활동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갑자기 허벅지 뒤쪽에 강한 통증을 유발하여 큰 고통을 안겨주는 햄스트링 부상이 바로 대표적인 예인데요.

 

유명 스포츠 선수 들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 햄스트링 통증은 운동선수가 아니어도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다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운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은 허벅지 뒤쪽 통증 유발하는 햄스트링 부상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햄스트링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것이 원인 

 

허벅지 뒤쪽에는 햄스트링(hamstring)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을 말하는 곳으로 흔히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이 움직임의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의 전환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근육입니다. 이 곳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손상이 되거나 급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햄스트링통증’, ‘햄스트링부상’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의 대표적인 원인은 외상입니다. 특히, 운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햄스트링은 고관절을 이완하고 무릎 관절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의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축구와 농구, 달리기, 야구 등의 스포츠 활동 중 잦은 방향 전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를 앞으로 뻗으면서 팽팽해진 근육이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고 움직일 때, 직장인이나 학생, 장시간 운전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오래 앉아있어 수축된 근육이 갑작스러운 움직임과 충격 등으로 햄스트링 부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앞 뒤 허벅지 근육이 불균형한 상태일 경우에도 햄스트링 부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골반이 틀어져 앞 근육이 늘어나면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허벅지 뒤쪽 통증이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에 주의한다

 

운동을 하다가 허벅지 뒤쪽에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유발된다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벅지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것이 확인되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증상도 함께 발견된다면 햄스트링 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어떤 질환 보다도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심한 통증이 가라앉고 2~3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이 있어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만성화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부상 후 통증을 가라앉힌 후라도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스트링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이 가능하다

 

- 1단계

햄스트링 부상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는 근육이나 인대가 신장되거나 일부가 파열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회복기간은 약 1주에서 3주 정도 소요됩니다.

 

 

-2단계

2단계 부상의 경우에는 신장된 부위가 크고 불완전하지만 파열이 일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완전파열의 전 단계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회복기간은 4~8주 정도 소요됩니다.

 

 

 

-3단계

3단계는 근육이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를 말합니다. 부상으로 인하여 근육과 인대가 완전 파열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제대로 걷거나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단계에 해당합니다. 회복기간은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검사와 방사선 검사로 진단한다 

 

햄스트링은 부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통증의 양상과 허벅지 뒤쪽의 멍과 부종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보행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증상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자가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오래 방치되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햄스트링 부상이 좀 더 진행된 경우의 경우에는 축적으로 초음파와 MRI를 통해 검사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치료 계획을 세우거나 파열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진행합니다.

 

 

 

 

 

 

 

 

햄스트링 부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상범위와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완화가 가능합니다. 일시적인 햄스트링 통증일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과 안정, 얼음찜질 등으로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경우에 따라 체외충격파와 PRP주사를 통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방식으로도 치료하며,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치료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고 완전파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 경우에는 보조기와 깁스를 착용하고 움직임을 최소화 한 후에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을 거쳐 회복하게 됩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행을 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손상이 생긴다면 보행이 어렵고 움직임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며 운동 전 후로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해준 후에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