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지간신경종 발바닥 앞쪽 통증 원인이라면?

연세사랑병원 2022. 11. 2. 09:55

 

 

발은 신체의 하단에 위치하여 지면과 맞닿아 있고 체중을 받치며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한 사람당 평생 걷는 거리가 지구의 4바퀴 반에 해당할 정도로 사용 빈도도 높습니다. 쓰임이 많은 곳은 그만큼 손상에 노출되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지간신경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발바닥으로 가는 신경이 두꺼워지면서 나타나는 이 질환은 발바닥 통증을 비롯한 여러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발바닥 앞쪽통증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신발의 착용은 지간신경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간신경종은 발바닥에 위치한 신경이 두꺼워져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지간 신경이라는 곳이 횡 중족골간 인대를 지나면서 섬유화, 부종, 변성 등으로 인하여 신경통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간신경종은 신발의 착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발바닥이 과하게 젖혀지는 굽 높고 볼이 좁은 하이힐의 착용과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샌들, 여름철 슬리퍼 등의 착용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체중으로 인하여 발바닥과 발의 앞쪽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거나. 발바닥에 힘이 들어가는 활동을 많이 할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발 앞쪽에 체중을 싣고 걷거나 발에 무리가 가는 잘못된 보행방법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족부 질환 중 하나인 무지외반증은 발바닥 앞쪽에 부담을 주고 지간신경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추락사고와 외상, 신경 주변에 있는 활액낭에 종괴가 발견되거나 발가락 변형 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대부분은 후천적 생활습관과 외상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바닥앞쪽통증은 지간신경종의 대표적인 증상

 

- 발가락 사이에 증상이 발생.
- 발바닥 앞쪽 통증
- 불로 지지거나 저린 증상
- 보행 장애

 

 

발가락으로 뻗어가는 지간 신경의 뿌리가 압박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므로 신경이 눌리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제2,3족지간 물갈퀴 공간에서 발견되며, 보통 발이 지면에서 들릴 때 두드러집니다.

 

 

 

 

 

 

통증은 발바닥 앞쪽에서 주로 발견되며, 발 허리뼈의 머리 부분에서 느껴집니다.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발가락으로 통증이 방사되거나 저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불로 지지는 듯한 신경이상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지며 발 양쪽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큰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제2,3족지간 공간에 나타나는 반면 제1, 4족지간 물갈퀴 공간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체검사가 주요한 진단법이다

 

지간신경종의 진단은 세심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이 변형이 되었는지, 물갈퀴 공간이 부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 봅니다. 발허리뼈 근위 부분부터 물갈퀴 공간으로 이어지는 곳을 압박하여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확인하고 발허리뼈 머리 사이에 손가락을 댄 후에 다른 손으로 제1발 허리뼈 머리와 5발허리뼈 머리 부분을 옆에서 누르면서 발 앞부분을 압박했을 때, 신경의 상태와 통증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여 최종 진단합니다. 대부분은 신체검사를 통해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MRI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진행한다

 

불편한 신발과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에 부담을 주는 하이힐이나 슬리퍼의 착용을 줄이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휴식을 동반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호전되지 않고 신경종의 크기가 1cm정도로 큰 경우, 통증이 심하거나 인대의 비후가 관찰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수술은 신경절제술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추가적으로 신경 자체를 제거하지 않고 신경 주변의 인대를 절개하여 풀어주는 신경감압술과 중족골단축술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질환입니다. 발에 불편함을 주는 신발대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외출과 운동 전후에 발을 주무르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 앞쪽에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조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