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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건파열, 무릎 앞쪽이 많이 아파요

연세사랑병원 2022. 10. 26. 09:51

 

 

무릎은 손상 부위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만약 무릎 앞쪽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고 무릎을 제대로 쓰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을 시에는 ‘슬개건파열’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건파열은 다른 무릎 질환에 비해 발병 연령층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10대 20대 층의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이나 무릎관절염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그 환자수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슬개건파열이 무엇이며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치료법은 어떻게 되는지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 앞쪽의 외상과 잘못된 운동이 주 원인

 

슬개건은 무릎에 있는 뼈 중에서 슬개골과 2개의 종아리를 이루는 뼈 중 경골과 이어진 힘줄로서 무릎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퇴사두근, 대퇴사두건과 함께 무릎의 신전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이 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슬개건파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슬개건은 쉽게 파열되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같은 큰 외상으로 인해 무릎 앞쪽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점프를 갑작스럽게 하면서 무릎 앞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앞쪽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과체중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었을 경우에도 슬개건파열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신부전증 환자나 류마티스, 혹은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슬개건이 약화되면서 슬개건파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거나 과도하게 사용되었을 경우,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면서 작은 충격으로도 슬개건이 파열되어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앞쪽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특징이다 

 

슬개건 파열은 파열 정도에 따라 ‘완전 파열’과 ‘부분 파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분파열의 경우에는 슬개골 전체에 손상을 유발 하진 않고 약간의 통증과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하지만, 슬개골이 완전히 분리된 경우에는 무릎 관절을 완전히 구부렸다 펴는 것이 어려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슬개골에 손상과 파열이 나타나면 무릎이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슬개건은 슬개골에 완전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무릎 관절 운동에 제한이 걸려 큰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중, 장년층 보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연령층의 발병률도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최근 운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슬개건파열은 영상촬영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슬개건파열은 부상 시 무릎에서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손상이 되었을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하며, 무릎에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건파열은 영상촬영을 통해 판단이 가능합니다.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X-ray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 슬개건이 파열되면서 슬개골이 위 쪽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하여 힘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파열일 경우에는 X-ray촬영으로 완전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MRI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추가적으로 연부 조직에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완전 파열의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슬개건 부분 파열 시에는 파열의 범위에 따라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슬개건을 봉합해주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완전 파열이 아니어도 진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는 비중이 큰 편입니다.

 

 

 

 

 

 

 

수술은 척추마취와 수면마취로 진행하게 되며 끊어진 슬개건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술 이후에는 약 7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인대 보조기 등을 착용하여 힘줄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회복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회복 동안 목발을 착용하게 되며 약 한달 후에는 재활의 과정을 거쳐 무릎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리게 됩니다.

 

 

 

 

 

 

 


 

오늘은 슬개건파열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이 어렵고 무릎 앞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질환입니다. 방치할수록 치료는 까다로워지며 제대로 걷거나 활동하기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